드럼몰 신품구입 사기당했습니다. ㅠㅠ

 와 지금 어이가 없어 말도 제대로 안나오고 열이 너무 받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밑에분은 중고거래 사기당한것으로 다른분들이 사기당하지 않도록 정보공유차 글을 올려 주셨더군요..

저는 중고거래도 아니고 쇼핑몰에서 신품을 구입하고 신품가격을 지불했는데 중고품이 왔네요...........

드러머들이 많이 사용하는 쇼핑몰이라고 믿고 구매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니 여러분도 뒤통수 맞지 않도록 정보 공유합니다.

2017년 7월 10일 새벽에 급 지름신이 와서 Lidwish Ultratones 2.0 드럼스틱이랑 튠봇 스튜디오를 질렀습니다.

하루가 지나 제품을 받고나서 택배박스를 열고 튠봇 스튜디오 제품을 뜯을려고 보니 이미 뜯어본 흔적이 있습니다.

그냥 흔적이 아니라 누가 무리하게 박스를 열다가 찢어먹은 자국이 있었죠.

일단 짜증났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론 (그래 제품 확인차 직원이 뜯어볼 수도 있지, 근데 좀 조심하지...아 짱나) 라고 생각했죠.

지르기 전에 유투브 영상으로 리뷰 나온거 보고 질렀는데, 리뷰 중 한국분이 나오는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근데 그분이 박스 개봉하다 찢어먹는 장면이 나온게 머리속으로 스쳐지나가며 설마설마 했습니다.

(에이 뭐 박스자나 예민하게 굴지 말자) 하고 하며 택배박스 한쪽 구석에 있는 봉투가 있길래 열어보니 보증서입니다.

근데 보증서에 기재된 구입날짜를 보니 6월 30일로 되어 있더군요. 그 순간 뚜껑이 열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놈들이 6월 30일에 팔아 이미 사용된 중고품을 새제품인양 고객을 기망하여 금전적인 이득을 편취하였습니다.

너무 열받아서 드럼몰에 전화했는데 영업시간이 아니라는 녹음된 메세지만 나오면서 사람을 2차로 열받게 만듭니다.

장사 이따위로 하지말라며 욕이라도 실컷 퍼부었더라면 화가 좀 가라앉을 터인데, 그러지도 못합니다.

좀이따가 아침에 외국출장 갑니다. 짐싸야 되는데 넘 열받아 이렇게 라도 하소연 하지 않으면 눈도 못 붙일거 같습니다.

국제전화로 내 돈 써가며 고객센터에 이야기 해야하는 상황이라 3차로 더 열받습니다.

일단 새걸로 알고 샀지만 원래 중고품이니 한번 박스를 개봉해 봅니다. 원래 한번 열었던 거라 잘 열립니다. 내용물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새거였다면 아무것도 없이 깨끗해야 할 액정 화면에 먼가 묻었다가 살짝 덜 닦인 흔적 있습니다.

혹시나 싶어 전에 본 유투브 영상 찾아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게시일 2017년 6월 30일 이라고 똭!!! 적혀 있습니다.

영상을 돌려보니 박스 찢어먹은 부분이 제가 받은 부분과 똑같습니다.

이젠 더이상 의심이 아니라 확신으로 다가오는군요

바보같이 보증서를 안보내줬다면, 게다가 보증서에 구입일이 안적혀 있었다면 짜증나지만 모르고 넘어갈 수 도 있었겠죠...

근데 다 알아버린 상황에서 이건 범죄에 연루된게 확실하네요

사기는 중고품 거래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새제품을 살때도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드럼몰을 통해서 배우고 갑니다.

여러분들도 눈뜨고 당하지 마시고 자나깨나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