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완료)야마하 70년대 초기 플래그쉽 T뱃지 심리스 스틸 스네어 (시리얼 NO.11)

야마하의 초기시절인 70~74년에 스네어로, 족보로 보자면 고조 할아버지쯤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이전에 올렸던 80년대 초반 9000 메탈쉘에 비해서도 10년가량이나 앞서 나온 스네어이니 존재만으로 야마하의 역사 그 자체라 할 수 있죠.

야마하의 첫 하이엔드 모델이자 몇년 뒤 발매된 제로시리즈(패러렐 방식이 적용된 당시 야마하 플래그쉽 라인)의 전신이 되기도 하는 기념비적인 스네어라고도 할 수 있는데, 70년대 초반은 야마하의 세계 시장 진출과 함께 재즈 드러머인 알 포스터가 첫 해외 엔도져로 등록되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당시 야마하드럼의 그레이드는 YD-700, 600순으로 나뉘었고 70년대 중후반에 이르러서야 다들 익히 잘 아시는 야마하 시스템 드럼, 즉 YD-9000, 7000, 5000, 3000식으로 모델 체인지 되죠.

스탠다드 모델이었던 일반 Y뱃지(600) 모델과는 텐션수부터 하드웨어까지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어 있고 가격면에서도 제법 차이가 났었는데,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로 절삭훕이라 불리우는 야마하+사카에의 독자적인 커팅 타입 후프가 기본장착되어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건 간단히 말해 두꺼운 금속관을 그대로 절삭해 커팅하는 공법으로, 루딕의 UFO훕이나 프리미어의 스트레스링(두 종류 모두 알루미늄에 크롬도금) 같은 헤비형 캐스트 훕들에 비해서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단단한 강도와 내구성을 자랑하는 몬스터급 후프이자, 80년대에 이르러 단가상의 이유로 단종되기까지 스티브갯,코지 파웰, 알 포스터,스가누마 코조 등등 많은 야마하 엔도져들이 사용했던 후프이기도 합니다.

프리미어의 스트레스링이나 루딕 UFO훕, 소노 헬라훕의 밀도감은 요놈에 비하면 그냥 애교수준이고 후프가격만 웬만한 고급 스네어 한대값이었죠. (비교를 위해 마뉴카체의 스트레스링 장착 영상 추가합니다)

절삭후프와 2.3mm스틸훕의 비교영상(사카에사의 한정생산품으로 재오더 불가하다고 합니다)

후프 자체의 밀도나 무게가 제법 있다보니 일반 프레스나 다이캐스트에 비해 튜닝시의 안정감과 볼륨감이 향상됨은 물론이고, 오픈림샷시 통짜 스틸 특유의 단단함과 터치의 명료도, 명쾌하게 딱딱 떨어지는 클로즈드 림샷의 타격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자부합니다.(위에 비교영상만 보셔도 체감 가능합니다)

악기 자체 스펙으로보면 몇년 뒤 스펙 체인지되는 페러렐 스트레이너 사양 제로시리즈에 비해 이쪽은 라이트닝 스타일의 스트레이너(양쪽조절)에 와이드형 내장 머플러가 장착되어 있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고 쉘은 제로,9000시리즈와 같은 심리스쉘로 현행 1.2미리에 비해 무게도 더 나갑니다.

당연히 일반훕 장착시의 톤도 현행모델에 비해 팻하고 타이트하죠.

그 외 베어링엣지나 센터비드의 형태는 앞서 올린 80년초반 9000모델과 동일합니다.

전체적인 상태는 다소의 생활기스는 있으나 40년을 훌쩍 넘는 세월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쉘 표면은 거울로 쓰셔도 될만큼 번쩍번쩍하죠.

시리얼번호가 무려 11번이란걸 감안하면 거의 기적의 컨디션이라 볼 수 있겠고 실제로 생산 대수가 그리 많지 않았던 모델이기도 해서 같은 매물은 해외사이트에서도 찾아보기 힘드실겁니다. (혹시라도 목격하신 분이 계시다면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판매가는 100이며 그 외 기타 문의는 000-0000-0000으로 문자 부탁드리겠습니다.

*상세 스펙

쉘 : 심리스 스틸

사이즈 : 14x5

러그 : 10텐션

후프 : 상/하 절삭훕

스트레이너 : 라이트닝 타입 스트레이너,노멀 타입 버트 (양쪽 조절 가능)

내장 머플러 : 와이드 타입

코지 파웰 사용영상

마뉴카체(프리미어의 알루미늄제 스트레스링 장착 영상)

스티브갯 사용영상 (버찌쉘에 절삭훕 장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