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완료]케노퍼스 피콜로 브론즈, 야마하 센시티프 메이플, 그레치 USA 메이플, 펄 프리프로팅

1.상품명/모델

1) 케노퍼스 BZ-1400 bronze : 45만원 (소케 포함)

2) 야마하 MSD-1455 센시티브 메이플 : 55만원 (소케 포함)

3) 그레치 C-5514 6S USA 메이플 : 65만원 (소케 포함)

4) 펄 프리플로팅 14*3.5 : 25만원 (소케 없음)

2.상태/사용기간 : A|B|C / 00개월
3.지역/거래방법 : 포항 / 직거래 or 택배거래

4.기타사항

지금 부터의 이야기는 뭐.. 패스 하셔도 좋고.. 구매하시는데 참고 하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장비들은.. 제 장비가 아니라..(저는 베이스) 우리 드러머의 장비 입니다.

한동안 드럼 칠 일이 없을 것 같다며.. 도저히 본인 손으로 처분하기 힘든 눈치 인것 같아 부탁을 받아 제가 처리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80-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지금은 아저씨들 입니다.

그 때는 악기를 교회 말고는 접할 길이 없었지요..

저는... 교회 구석에 밖에 한줄 끊어진 베스타 베이스로 이 친구는 빨간 삼익 드럼으로..

신데렐라의 썸바디 세이브 미를 통해 록을 영접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성공하면.. 그렌져를 사는게 아니라..

저는 워윅베이스에 트레이스 엘리엇 앰프를 갖는게 꿈이 되었고,

그 친구는 개인 연습실에 고가의 드럼 세트를 갖는게 꿈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대학도 가고.. 군대도 가고.. 연애도 하고.. 직장도 잡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놓고..

주머니에 돈이 조금씩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태지가 치던 워윅 베이스 뿐 아니라.. 휀다, 비씨리치, 일렉기타 등등 앰프등등을 사고

우리 드러머는 개인 연습실에.. 브레디 7기통을 렉에 설치해서 장비에 궁핍했던 기억에 허기를 채우기 매진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밴드를 만들었고.. 30대를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건반, 여보컬, 첼로... 귀엽기만 하던.. 아가씨 멤버들이 시집을 가고.. 애를 놓고.. 남편 따라 멀리 이사를가고..

사내 못사네... 아는 변호사 소개를 요청하고..

남자 보컬은 먹고 사는데 매진하겠다고 밴드를 떠나고.. 기타는 연습과 공연에 실증을 느껴.. 우릴 떠나고..

결국 저와 드럼만 남게 되었지요..

저는... 작은 기타학원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드러머는 본인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연습실을 정리하고.. 위용을 뽐내던 브레디 드럼세트는.. 우리교회에 거의 기증에 가까운 가격으로 넘기고..

이제 남은 스네어 심벌 등을 정리 하게 되었습니다..

대략 중고시세를 검색해서 올렸습니다.

혹여.. 악기 정보가 바르지 않거나 또는 시세 보다 비싼 것이 있거나.. 시세 보다 낮게 부른 것이 있으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