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하는 사운드는 펑키하면서도 날카롭지 않은 사운드입니다
스네어 여러개를 써봤고 지금도 번들 포함 4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1 그레치 usa커스텀 14x5
2 그레치 카탈리나 메이플 번들 14x5(5인지 5.5인지 정확이 모르겠네요;)
3 소노 셀렉트포스 13x7
4 포크파이 리틀스퀄러 12x5
당연히 usa커스텀이 압도적으로 좋지만
가격까지 생각해본다면 소노 셀렉트포스 13x7이 정말 편안하면서도 좋더군요
피치가 높다라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그 펑키함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과거에 썼었던 스네어중에 최악은 데니스 챔버였습니다;
펑키한 사운드를 좋아하니 당연히 그렇겠지요
(개인적인 취향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부족한 제 튜닝실력은 덤이구요ㅎㅎ)
셀렉트 포스가 하이피치다 보니 '스네피를 몇 줄 잘라볼까?'라는 이상한 생각까지 하게되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근거 - 아직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은것 같은 소노의 protean 스네어 사운드가 듣기 좋았는데
(물론 마이킹에 여러가지 환경 탓도 있겠지만)
거기 스네피가 8줄이라는 것
걱정 - 블랙스왐프나 마제스티같은 스네어는 스네피 한 개만 올려도 전혀 내가 원하는 사운드가 아니라는 점
(구경도 해 본 적이 없어서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스네피가 하나에 4줄 정도 붙어 있는거 같아요)
많은 튜닝 법이 있고, 많은 조합이 있지만 스네피를 일부러 자르는 방법은 못 들어본것 같아서
제가 너무 무지한가 싶어서 질문을 한 번 올립니다
셀렉트 포스 13x7 스네피 20줄 중에 절반 가량 잘라도 괜찮은 사운드가 나올까요?
너무 무식하면서도 쌩뚱맞은 질문 죄송합니다만
혹시 시험해 보신 분이나
잘라보시지 않았더라도 스네어에 대해 잘 아시는 고수님들의 답변이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대만산 저가형 스네피였는데 소리가 너무 카랑하고 산만한 것 같아서..
그냥 느낌상인지는 몰라도 스네피소리가 약간 줄었다는 느낌은 있어서 그럭저럭 만족했습니다.
물론 그 정도 소리변화는 튜닝이나 뮤트정도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0줄 중 10줄은 너무 과하지 않을까요. 남아있는 10줄이 텐션으로인해 내구성이 약해질 것도 같고..
하지만,
비싸지 않은 거라면 2가닥씩 잘라가며 시험해보세요.
한번에 10가닥 잘라내지 마시구요. ^^
날카로운 소리는 헤드의 오버톤과 부속품 중 금속부품들 때문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경험상 후프를 우드훞으로 교체하면 소리는 대체적으로 부드럽게 바뀌구요,
오버톤과 튜닝을 적절히 하면 펑키하면서 부드러운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스네피를 하나 사서 무리하지 않게 2가닥씩 잘라가볼까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드럼을 만들기까지 하시는 분의 답변이라니ㅠ
감사합니다
답변달기도 조심스러워요. ^^;;
이미 개빈님을 따라해보신 선배님이시네요~ㅎㅎ
제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자르셨군요; 과감하셔요ㅎㅎ
감사합니다
우리가 펑키하다고 생각하는 스네어톤은 아마 펑키(funky)한 음악에 흔히 쓰이는 스네어톤일 것입니다.
대부분 Funky한 음악에서의 스네어 톤은 피치가 약간 높고 여음이 짧게 끊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스네어의 피치는 스네어의 직경과 튜닝과 관련이 있기에 13" 스네어가 더 펑키하게 느껴지셨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날카롭지 않으면서 펑키하려면 피치가 약간 높되 고음의 오버톤이 심하지 않고 여음이 짧게 떨어져야 되는데 그럴려면 미들하이튜닝을 하시고 살짝 뮤트를 하시면 됩니다. 미들하이튜닝시 하피를 상피보다 더 조여보시고 .특히 오버톤을 잘 잡으셔야 됩니다. 뮤트시에는 뮤트젤이나 테이프를 이용하시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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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게빈 헤리슨은 스네어를 뮤트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시그네춰 스네어인 Protean도 뮤티링을 세개나 부속품으로 주죠. 게빈의 영상에서 사운드 메이킹 한것만 봐도 여음이 짧게 떨어지게 했고 스네어 재질도 버찌로 선택한 것을 미루어 보아 본인이 울림이 풍부한 스네어보다는 여음이 짧고 뒷끝이 깔끔한(혹은 드라이한) 스네어 소리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네어 와이어 가닥수도 적은 것을 사용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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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어와이어 가닥수를 줄인다고 날카로운 소리가 부드러워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 경험으론 와이어 가닥수는 많으면 촉촉해지고 적으면 드라이해지더군요.
(스네어 와이어 가닥이 많아서 음색이 날카롭다면 42줄 와이어를 장착한 스네어는 엄청 날카로와야 되는데 실제로 그렇진 않죠.)
와이어 가닥수 보단 튜닝(특히 오버톤)과 헤드 선택이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완전 멋져염~!!
가라지기어도 잘 보고 있고 자주 올리시는 드럼 사진들과 설명들도 잘 보고 있습니다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가르침에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재혁님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무식하다고 뭐라하면 어쩌나' 걱정도 됐는데
답글을 달아주신 3분 모두 여러곳에서 자주보게되는 유명한 분들이신데
진지하고 상세하게 답변을 달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과 또 여러가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차희상님, 그린Atoto님, 페니레인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채택은 한 분만 할수 있네요?;;
먼저 답글을 달아주신 차희상님 글을 채택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와이어가 나간 대만산 스네어 몇가닥 니퍼로 날린적 있는데 좁은공간에서 사용할때 스네피소리가 줄어들어 쏘는게 덜해지고 듣기 편해지기는 하더군요.
쏜다는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앞에앉은 장로님들 귀에 거북한 강한와이어 소리라고 한다면(와이어를 떼고 스네어를 치면 귀아픈 쏘는 소리는 사라지죠)
쏘는소리에 미치는 변수는 와이어텐션,가닥숫자인데.
같은 와이어텐션이라면 가닥수가 많아질수록 쏘는소리는 정비례로 커집니다.
같은 와이어가닥이라면 텐션이 높아질수록 쏘는소리는 정비례로 커집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쏘는 느낌과 날카로움은 스네어 가닥수와 그다지 상관이 없죠...
많은 분들의 답글로 몰랐던 부분에 대해 궁금증이 풀립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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