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노푸스 빈티지 와이어 드라이/크롬 두 모델을 구매하려 했는데 원래 거래하던 악기사에 재고가 없다하여 지난주 금요일 그 악기사 기타매장에서 일하는 동생에게 해당 모델들 재고를 물어봤습니다.
동생은 드럼에 대해 전혀 모르고 혹시나 전달과정에서 착오가 생기는걸 방지하기 위해 모델명과 모델넘버를 같이 적어서 그대로 문의하라 알려주었습니다.
동생에게서 문의한 모델들에 대한 답변 및 가격 안내가 와서 당연히 재고가 있는거라 생각해서 바로 주문해서 토요일에 받기로 했습니다.
토요일에 만나서 물건들 받아보니 젤코바용 빈티지와이어 드라이 모델과 백비트 크롬 모델로 가져왔길래 약간 당황했지만 동생은 주는대로 받아온거라 미안하지만 물건 잘못 왔다고 이거 원래 말한 모델로 교환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13일 수요일에 동생한테 물건 교환 됐냐 물어보니 드럼매장 직원이 말하길 '젤코바모델은 일반 모델과 규격이 같고 제가 문의한 빈티지드라이 와이어는 현재 재고가 없다' 랍니다....ㅋㅋㅋㅋㅋ
아니 매장에 재고가 없으면 자기 임의대로 물건 다른걸로 보내도 되는겁니까? 젤코바 모델은 일반 빈티지 와이어 모델보다 약간 짧게 나온게 눈으로도 보이는 모델이고, 결정적으로 왜 크롬모델은 백비트 시리즈로 보낸건지, 왜 다른 모델로 보내는걸 사전 양해나 동의도 없이 멋대로 한건지 단 하나도 이해가 가는게 없습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그 드럼매장 직원이 호구 하나 잡았다 생각해서 와이어 남는 재고 그냥 돌려팔기 한거같은데.... 제가 악기를 하루이틀 만져본 사람도 아니고 악기사에서도 일해봐서 그쪽 돌아가는 구조도 알고 나름 악기에 대한 지식이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막상 이런일 직접 당하니까 굉장히 불쾌하네요....
중간에서 동생만 고생하고 난처할까봐 참고 넘어갈까 했지만 그 직원의 행동들이 너무 뻔뻔하다는 생각과 적지않은돈 내 의도와 다르게 날려버리기는 싫어서 결국 어제 동생에게 스네어 와이어 반품하겠다고 얘기해달라고 말했고(물론 상품개봉 절대 안했습니다.) 그쪽 매장직원 답변 어떻게 나오는지 여부에 따라 직접 찾아가서 얼굴 볼지 말지 결정하려 합니다.
동생 입장 봐서 넘어가고 그럴 거 없이... 다른 물건 꺼내준 그 해당직원을 찾아가
제대로 항의하는 게 맞죠. 어떻게 나오나 봐서 후속조치를 어쩔 건지 각이 나올 텐데.
그냥 죄송합니다 사과 받고 환불 받고... 그 정도로 끝나면 다행이지 그 이상 어쩌겠습니까?
오히려 뻣뻣하게 나올 수도 있고, 고의적인 게 아니라 그냥 그 직원이 아는 정도가 얕아
이거면 되나 싶어 그랬을 수도 있고...
전달할 때 그 차이를 아주 명확히 전달한 것도 아닐 것 같은데.
사과/환불이나 제대로 받으면 다행입니다...
어떤 품목들인지 정확히 인지를 못했을 수도 있고, 아닌 거 아는데 그냥 재고 그것 뿐이니 이거면 될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해서 그랬을 가능성도 있구요.
그 정도 매장의 드럼담당이라고 해서 잘 팔리지도 않는 Canopus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을 거란 보장도 없고...
정중히 사과 받고 환불 받으면 잘 끝날 일인 듯 싶네요.
개당 5만원 안 넘을 것 같은데.
많이 비싼 품목까진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있는 재고는 그 정도 뿐이고
뭐 같은 브랜드니까 이 정도면 쓸 수도 있겠지 대충 신경 안 쓰고 그거 줘보라고
보냈을 수도 있죠. 월급 받는 직원 입장에 그거 팔아 호구 잡고 본인이
그 수익 먹으려 한 것도 아닐 테고...
짜증스러운 건 알겠는데 의도적으로 호구 잡으려고 했다 보기엔... 확실한 게 없네요.
그냥 진행해버린 건 분명 잘못이죠.
그 직원에게 호구 잡는다는 표현을 쓰는 게 제가 불쾌할 일은 아니고, 어떤 의도로
그런 건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니 진짜 호구 잡으려 한 건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 얘기죠.
저도 요즘 들어 이미 주문했는데 제고가 없다고 제대로 된 사과의 말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받는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참 짜증이 올라오죠.. 기대하는 마음으로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재고가 없다고 돌아오는 뻔뻔한 테도 같은..ㅠㅠ
악기관련 사업을 하는 분들이 자본이 풍족해서 모든 상품을 확보한다면 좋겠지만 상품 리스트들 대부분이 재고로 남는 경우도 많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은 현실이니 조금만 구조를 이해하시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실겁니다
기타전문매장이라서 그런거이려나요... 제법 큰 회사인데 이런일이 있으니 안타깝네요 ㅠㅠ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없이 자의대로 진행해버려서 문제가 된 것 같은 상황이다 싶긴 합니다...
글 읽는내내 하소연에 같이 공감됩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원래 구하던 악기사에 재고가 없다는걸 알고 계신 상태였는데
ㅍ사에도 가격말고 재고를 물어보셨다면 어떠셨을까 싶네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인데..
어짜피 판매자들 입장에서 와이어정도의 소모품은 매장매출에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 일부 고객 서비스 차원 정도 일 거 같아요.
특히 국내에선 와이어로 사운드가 바뀐다고도 잘 생각하지 않고 교체할 줄도 모르는 분이 많으시더라구요..
호구하나 잡았다고 돌려팔기 하는거라 오해하실만 하지만..
그렇게 할 만큼의 많은양의 주문이나 고가의 물품은 아니니..
결국 보내준 직원과의 직접연락이 오해를 풀기 쉬울 거 같습니다.
잘못받은 물건에 대해서 잘 처리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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