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밴드녹음 해보신분들 조언을 구합니다

스네어는 클라비,오크쓰시고 필요에 따라 클라비튜닝을 이것저것해보시면 될것같구요
베이스는 프론트헤드에 구멍뚫려있으시면 그냥 하셔도 되고
구멍안뚫려있는데 뚫기싫으시면 프론트헤드빼고 하셔도 되요~
결론은..똑같은 드럼으로 여러곡녹음하시고
이큐질과 여러가지 이펙터를 다양하게 사용하셔서 톤을 다르게 만드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다양한 사운드를 원하신다면 당연히 튜닝을 달리하고 아웃보드의 힘을 빌려야겠지요. 하지만 좀 더 쉽게 깔끔하게 가자면 전자드럼으로 녹음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스튜디오에 가시지 않고 소정의 장비를 장만하여 연습실에서 녹음을 하신다면...정말 쓸만한 컴퓨터와 쓸만한 오디오인터페이스, 쓸만한 마이크가 필요합니다..다른 악기는 그럭저럭 하곘는데,, 드럼은 정말 사운드 장비가 중요한거 같아요..
경험자..ㅠㅠ 삽질 엄청함 ㅋ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드럼녹음에대해 어느정도 감이잡혔습니다 ㅎ

녹음되어 들어가는 소스가 좋지 않으면 믹싱의 신이 와서 믹싱을 해준다 한들 소용이 없습니다..ㅡㅡ;
참고로 저도 베이스 녹음할시에 한번은 프론트 다 빼고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마이크가 너무 좋지않아 너무 멍멍하게 소리가 들어가 어떻게 손쓸수가 없는 정도였습니다...그래서 쓴 최후의 방법이었지요.

저도 몇번 녹음을 해보았습니다만..제 경험을 바탕으로 두가지만 말씀드리자면....
1.가장 중요한 것은 질 좋은 녹음 소스를 얻는 것입니다.블라인드 멜론님 말씀처럼 녹음한 소스의 질이 떨어지면 아무리 이큐조절과 이펙팅을 하여도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없습니다.
풍성한 소스를 얻기 위한 노하우는 말그래도 경험인 것 같습니다.
베이스 드럼 말씀하셨는데 어떤 마이크를 쓰느냐, 녹음하는 공간이 어떻냐, 드럼이 어떤 재질과 겹수가 어떻게 되느냐, 결정적으로 어떤 베이스 사운드를 원하느냐에 따라 방법이 달라져서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드네요.보통 녹음실 가시면 엔지니어 분께서 조언을 해주시는 경우가 많으니 일단 엔지니어님께 맡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 경험상의 팁을 드리면 전면피에는 홀링을 하시고 마이크를 베이스 안쪽에 넣고 최대한 뮤트를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통의 울림을 최대한 뽑아야 나중에 하이를 깍을지 로우를 깍을지 결정할 수 있거든요.즉 소스의 음역이 풍부해야 나중에 깍을 건 깍고 살릴건 살릴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쩍쩍거리는 베이스를 원한다고 무조건 뮤트만 열심히 하면 안되더라구요.풍부한 사운드로 녹음을 해놓고 후작업을 통해 쩍쩍이 베이스를 만드는거죠. 어차피 울리는 정도도 후작업을 통해 조절 가능하답니다.
그렇다고 후작업을 통해 모든 사운드를 만들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튜닝도 중요하죠^^드럼 튜닝시 일단 탐들간에 음차를 잘 맞추시고 각 통에서는 텐션로드간에 피치를 잘 맞추시는게 관건입니다.그리고 원하는 음색에 어느 정도 맞게 튜닝하시되 뮤트는 가급적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2. 드럼 튜닝도 중요하지만 녹음후 이큐조절과 이펙팅에 의한 소리 변화가 더 큰것 같습니다.드럼 특유의 톤도 있지만 이펙팅과 이큐조절의 효과는 그것 이상이죠.솜씨 좋은 엔지니어만 있다면 같은 드럼으로 녹음하시더라도 다양한 느낌을 내실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가지고 계신 악기로도 녹음은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최대한 질 좋은 소스를 얻으신 후에 The Heart Of Worship님 말씀처럼 이큐조절과 이펙팅으로 다양한 효과를 얻으심이 좋을 듯합니다.
이상 지극히 개인적이고 허접한 팁이었습니다. 고수분들께서 더 많은 도움말씀 주시기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