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몰: 지금까지 써본 크래시 심벌 중 최고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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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점심시간입니다..

잠깐 들어온 김에 뻘글 하나 남겨봅니다.

중간중간 몇 년씩 쉰거 빼고, 그나마 주에 한번씩이라도 연주했던 시기만 따져보면 저도 한 4-5년 정도 드럼 경력이 되네요.

실력이야 물론 처음부터 마구리여서 엉망이지만요.

한참 연주할때는 나름 운이 좋아 여러 곳에서 연주할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소유했던 심벌이나 연주해봤던 심벌 다 합치면 근래에 나온 몇몇 심벌 빼고는 국내에 안들어오는 심벌까지 꽤 많은 심벌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크래시 중, 좋았던 심벌로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 심벌 하나와, 안좋은 걸로 뚜렷하게 기억에 남은 심벌 하나를 소개합니다.

물론 제 취향에 따른거니 진지하게 생각하실건 아니겠죠.

정말 좋았던 심벌은

사비안의 HHX Suspended 크래시.

지금은 단종되서 안나오는 크래시입니다.

HHX 중에서 유별나게 상당히 프레즌스가 치고 나오는 심벌이고, 볼륨도 스테이지 이상으로 크면서 매우 풍부한 서스테인이 인상적인 심벌이었습니다.

처음 갈겨보고는 우와 소리가 바로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HHX 익스플로젼과의 비교영상이 있네요.

다크한 취향이시면 별로 안맞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싫었던 크래시는

질지언의 A 패스트 크래시.

일단 Fast는 A든 A커스텀이든 K계열이든 저랑은 정말 안맞는 것 같습니다.

저 말고도 제 주변에 드럼치는 후배나 선배나 패스트 좋아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네요.

그 중에서도 A 패스트는 정말.. 그 날 공연을 접어버리고 싶게 만드는 심벌이었습니다.

흔히 '바디'가 약하다고 표현하죠. 힘알텡이가 없는.. 혹자는 그걸 멜로우하다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글쎄요. 다크 계열 심벌을 약하게 울려서 나오는 멜로우가 제 취향에는 맞아서요.

잘쓰는 분이 물론 계실테지만, 제게는 최악의 심벌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최고 심벌과 최악 심벌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시간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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