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
항공기, 우주 개발 등에 사용되는 이외에 고도의 내식(耐触)재료로서 중용되는 합금…
그것으로 만든 스네어의 소리는 어떨까란 궁금증에서 시작해 구입을 하였던 스네어…
해외에서 커다란 박스와 DW 케이스에 담겨져 있던 그녀석을 정신없이 풀어 보았던 그때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이베이가 무엇인지도 결제를 어떻게 하는것인지도 모르지만 이놈을 갖고 싶은 욕심에 공부해가며 낙찰받고 결제하고 운송비 내고 세금 물어가며 내품으로 들어왔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것이다.
우리는 스틸 스네어와 비슷해보이는 첫인상으로 그를 판단한다 그래서인지 반전 소리를 내는 이놈의 소리가 따뜻하다는 평을 내린다
나또한 이 녀석을 처음 치는 순간 ' 어라~' 이랬으니 충분히 공감가는 대목이다
이게뭐지? 이런거 였어? 헐…
오 근데 좋은데… 오묘하고… 오버톤이 나와야 할거 같은데 허허…이상하네…
스틸의 카랑카랑한 맛을 원한다면 이놈은 아니다
메이플의 따뜻함을 원한다면 역시 이놈은 아니다
하지만 박스테이프를 덕지 덕지 바르지 않아도
오버톤 없는 텅어억떡~ 하는 야릇한 느낌을 원한다면 잘 찾은 것이다…
그이후로 한참을 이 스네어만 가지고 댕겼으니 참 좋은 혹은 매력있는 놈이다
DW… 한참 인기몰이로 주가가 치솟던 그 시절 던넷 사에서 쉘을 받아다 DW 마크만 붙힌 자존심도 없는 그짓을 왜했을까…?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해보지 않았을까?
이유는 알수 없지만 그당시 직접 가공은 실폐했을 것이고 이 야릇한 소리는 분명 돈이 될것 같아 마음이 엄청 급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인지 이놈은 던넷의 티타늄 스네어와 굉장히 비슷하다 순간봐서는 DW로고와 러그 빼곤 쌍둥이 형제 처럼말이다… 물론 같은 방식의 루딕,트릭 티타늄 스네어들도 비슷한 입장이다^^
그들의 공통점
• 10러그도 아닌 8러그…( 이것때문에 10러그에 맞춰진 DW 순정 헤드의 1~10까지 써있는 숫자들은 갈봐를 모르고 아무 곳에서나 자리잡고 있는 우스꽝스런 몰골을 하고있었다^^)
• 스트레이너도 DW 것이 아니였다…
• 스네어 와이어도 42줄…
그렇다면 던넷, 루딕, 트릭, DW 티타늄 스네어는 모두 같은 소리가 나야하는것이 아닌가…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들은 조금씩 달랐다
DW스네어 또한 다른 회사들과 다른 소리를 지녔다…
후프와 헤드 그리고 러그(?)…혹은 재가공?
진정 이것들이 새로운 소리를 또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
걸프전 당시 군수물자가 모자라 반강제 리미티드 모델로 남아있는 DW TITANIUM TUBELUG SNARE…
기억으론 58번 까지인가 생산되었단 얘기를 들었고 순번이 DW로고 안에 있다는 말을 들었었지만
몇번인들 별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진짜 사실인지 궁금해 어제 러그를 풀러보니 짜잔 57번째네… 완전 막둥이^^ 군사용품으로 갈뻔했던 놈이였네^^ㅋ
사실 스네어는 소리를 내주는 악기이다
글로 아무리 쓴다한들 백문이 불여 일청아니겠는가…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놈의 소리를 들을수 있는 곳이 거의 없기에 원하신다면 막드럼과 허접한 기자재(아이폰)로 녹음한 파일을 전해드릴순 있을것 같다…다만 아이폰으로만 들을수 있다는 단점^^
마무리하며…
이놈은 야릇하다 혹은 오묘하다라는 단어가 어울릴듯 하다 하지만 그 오묘함이 거슬리는 오묘함이 아닌 충분히 가치있는 매력적인 소리를 내주는 놈이다 튀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소리를 내주는 얼굴값 하는 놈이여서 평생 이놈을 팔생각이 전혀 없는 가족이다.
긴글 읽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쉘이 던넷의 쉘과 같은가요? 엣지날이 없이 캐스트쉘처럼 얇은?
무게는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네용 ㅎ 티타늄이라 얼마나 가벼울지..ㅎ
그나저나 58번까지만 있는게 사실이라면 아슬아슬하네요 ㅎㅎ
제 짧은 귀로 듣기엔 던넷과 대우간에 문제가 있었던 걸로 들었는데요.
걸프전의 군수물자 관련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된 건가요?
던넷과 대우가 싸웠고 던넷이 이겨서 대우가 티타늄 스네어를 못팔게 된걸로 알았는데용 ㅎ
그리하여 진짜 리미티드처럼 절판되었고, 완전 초레어가 된 비운이지만 멋진 스네어가 되어
콜렉터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던데요 ㅎ
콜렉터들에겐 사연도 중요한 요소겠지요 ㅎㅎ
암튼 때깔 곱네요. 마치 은갈치처럼..^^
스트레이너도 던넷, 와이어도 던넷의 42줄 와이어입니다
이렇게 까지 한건 계약을 그렇게 했을거 같은데요 왜냐면 이정도까지 가면 던넷에서 쉘을 사다 썼다는 말보단 던넷에서 dw가 쓰는 후프와 상하 헤드, 로고만 박아서 만들어 줬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요^^
무게는 생각보다 크게 가볍진 않습니다
6.5인치가 그런지 몰라도 같은 사이즈의 메이플커스텀보다 조금 무겁습니다^^
무게 재보고 알려드릴께요
던넷과 싸움까지 했다면 앞으로 서로 등지겠다는것인데 무서운 얘기네요…
무엇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썰은 썰이니 본인들만 알겠죠^^
역시나 론 더넷이 쉘을 만들어 줬군요. 더넷 티타늄도 8러그에 42줄을 장착하고 있더랬죠....
걸프전 당시라면 DW는 아직 자체쉘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지 못할 당시라 쉘을 사다가 썼을 겁니다. 97년부터 자체쉘을 생산했고 그 이후로도 솔리드쉘 같은 경우에는 한동안 크라비오또에게 받아써왔으니 90년대 초반에는 론에게서 쉘을 받았겠죠.
더넷사의 티타늄, 타마 워로드 티타늄, 루딕 더 치프를 써본결과 루딕 더 치프도 역시 더넷사의 쉘을 받아썼지만 더넷사의 그것과는 다른 루딕의 소리가 나더군요. 아마 하드웨어와 후프의 특성일지는 모르겠지만 티타늄 특유의 오버톤(혹은 울림?)은 있었습니다.
참 묘한 음색인데 이게 제가 써본 세가지 스네어 모두 공통으로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티타늄 특유의 음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씀처럼 스틸, 브라스처럼 시원한 오버톤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우드처럼 따뜻한것도 아니고...뭔가 중간에 끼어서 애마하긴 하나 묘한 오버톤은 있습니다. 아마 이게 매력인듯...
물성 자체가 비싼지 더넷을 제외하고는 티타늄을 생산하는 회사가 별로 없을 정도이긴 한데 최근에는 Black Ti라는 양산형 모델을 DW에서 상당히 저렴한 값에 내놓았더군요. 700불대였는데 그 놈은 엣지를 말아넣었다고 하네요~
저도 이 녀석 엣지가 궁금합니다. 이건 엣지가 어떻게 생겼나요?더넷처럼 생겼나요?
그리고 베드부분도 42줄 와이어를 밀착시키기 위해 더넷처럼 깊고 넓게 깎았는지...?
.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후프를 플렌지로 바꿔보세요.
저도 더넷 쓸때 플렌지랑 다이훞이랑 비교해봤는데 플렌지가 상대적으로 시원하면서 공간감도 있고 티타늄 특유의 오버톤(혹은 울림?)이 더 잘 들렸던거 같아요~^^
그렇군요 그당시라면 켈러 쉘을 사다 쓰는 형편이였으니 티타늄은 꿈도 못꿨겠네요 그러고 보면 참 대단한 회사예요. 자체 생산한 이후 예전 켈러쉘 모델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젠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서 여전히 고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놓치지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베드 부분은 다시 열어보고 알려드릴께요 DW에서 42줄을 쓰는 경우를 아직 못봤으니 아마도 베드 또한 던넷과 같을 것같네요
플렌지 후프…
이게 최근 저의 고민거리중 하나입니다
스네어란 놈을 있는 그대로 최대한 회사에서 원하는 소리에 맞출것인지 아님 헤드와 후프를 바꾸면서 내가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 낼것인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내가 원하는 소리만 찾다보면 결국 쉘의 특성과 회사의 특성이 사라지고 모든 스네어가 비슷한 소리를 낼것 같아 심히 두렵고요 그래서 최대한 원음, 즉 쉘의 소리보다 회사가 출고시에 원했던 회사의 소리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바꿔야 겠다면 헤드와 뮤트젤 사용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래놓고 플랜지 후프 궁금해서 바꿀수도 있지만요^^
티타늄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트릭 티타늄스네어 잘쓰고있습니다.ㅎㅎ
글을 읽다보니 다른정보가 있기에 몇자 적습니다.
던넷쉘을 공급받아 제조하는 업체중 트릭과 루딕의 스네어는 10러그입니다.
와이어 또한 각자 자사의 20줄 와이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루딕은 던넷스트레이너를 트릭은 자사의 스트레이너를 장착합니다.
그리고... 같은쉘이라도 다른게 한가지 더 있습니다.
스네어 배드죠~ 이건 제조사마다 다 다릅니다.
던뎃에서는 원통형 쉘만 공급하고, 공급받은 업체에서
자사 규격과 스타일에맞게 홀과배드를 가공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관심스네어중 하나로써 티타늄 스네어 유저님들끼리 번개나 정모함 해보면 재밋을꺼 같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한마디로 그냥 블뷰나 lm400하고 쉘 모양은 똑같다고 생각하면 됨. 물론 심리스는 아닐거야. 배드도 더넷과 달리 그리 깊거나 넓지 않아. 현재의 론 더넷이 만드는 티타늄과 닮은 구석이 별로 없지...
트릭은 직접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사진으로 보니 DW의 초창기 티타늄은 요즘 나오는 더넷 티타늄 스네어의 복사판일 정도로 똑같아 보인다는게 내 생각임.ㅎㅎ모양은 약간 다르지만 튜브럭 8러그 쓴것도...
하지만 루딕의 티타늄 스네어는 8러그와 10러그가 혼용되었던걸로 보이고요 와이어도 20줄은 아닌듯 합니다
물론 DW 티타늄 튜브 러그 모델은 홀구멍까지도 돌러서 조절하는 방식으로 던넷의 것과 일치하기에 같은 42줄 와이어를 쓰는 입장에서 구지 배드만 바꿨을것 같지는 않고요 …
티타늄 정모 재미있겠는데요 분명 링크되었던 각 제조사의 소리들이 달랐던게 기억나네요
근데 저희 둘만 오는건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고요^^ㅋ
좋은 밤 되셔요^^
.
제가 봤던 것은 10러그 맞아요~^^
http://www.hazelshould.com/museum/ludwig-chief-supraphonic-snare-drum-titanium/2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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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전체를 복사하셔서 주소창에 넣으셔야 되요~
일반 치프모델도, 100주년 한정판 6.5" 치프모델도 10러그로 알고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을 자세히 보면 10러그가 맞습니다. ㅎㅎ
그리고 치프에쓰이는 와이어는 루딕의 스탠다드 스네어 와이어 20줄 짜리가 맞습니다.
블랙뷰티를 포함하여 루딕제품에 쓰이는 보편적인 와이어 입니다.
첫번째사진도 잘보면 면적이 넓어보이지않은걸로봐서 42줄은 아닌걸로 보여집니다;;;
10러그에 20줄 와이어 사진과 동영상 첨부해 드릴께요^^
http://youtu.be/O64FUX7eaFs
제가 다르다고했던 배드는 김현명님의 스네어가아닌 현재 던넷티타늄쉘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브랜드
던넷, 트릭, 루딕 스네어의 배드를 말씀드린거에요 ㅎ
가지고 계신 DW의 예전모델 배드의 모양은 보지않아 어떤한지 모르겠습니다만.;;;
달아주신 댓글보고 생각해보니 DW의 던넷쉘 티타늄 스네어의 경우는 배드도 던넷제품과 같을꺼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씀드렸듯이 그외의 제조사 모델들은 다릅니다.
루딕의 모델은 블랙뷰티와 같은 생김새의 배드였고,
트릭제품과 던넷의 배드는 모양이 같지않음을 우연찮게 알게되었습니다.
몇분만 모여서도 재밋게 얘기나누고 정보교환하고 즐겁게 한잔나누면 좋을꺼 같습니다.^^ ㅎㅎ
자유게시판에 티타늄스네어 번개정모글 올려볼까 조심스레 고민해봅니다.ㅋㅋㅋ
좋은밤 되세요^^
콜렉터같이 쉘안에 날짜도장 찍혀있나요?? 몇년도 모델인가요?^^
20줄와이어가 맞네요 잠시 혼동했습니다^^
러그는 제 사진이 에매하죠^^
8러그 처럼 보였어요^^
날짜는 쓰여있지 않습니다
다만 본문 글처럼 안에 시리얼 넘버만 있을뿐이예요^^
티타늄 페달 비터부터 티타늄 세트까지 아주 다양한 티타늄을 재료로 드럼및퍼쿠션 제품을 커스텀오더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1.5mm~6mm두께의 다양한 티타늄쉘을 생산하는 "KITANO"는 어찌보면 미국쪽 티타늄 드럼 제조사들 보다 다양성과 사운드표현에서는 몇발 앞서 있다고 봅니다. ^^
사진의 스네어는 트릭스트레이너를 제외한 후프와쉘그리고 러그까지 모두 티타늄으로 만든 스네어 입니다. 가격은 500만원정도 됩니다. 후프6mm 쉘두께6mm 어마무시한 스네어죠;;
"KITANO" Drum 대단한 자부심과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회사 인듯 합니다.
유튜브에서 사운드 한번 비교해서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http://www.kitanodrums.com/
형님~ 웃음밖에 안나와요 ㅎㅎㅎㅎㅎㅎㅎ
금속가공능력이 정말이지 본것중 최고에요 ㅎㅎ
후프, 러그, 쉘까지 정말 한번 가져보고 싶어요~~~
저한테 뽐뿌질을 심하게 주셨어요 ㅋㅋㅋ
제꺼 6개는.만들겠어요
또한 홀구멍도 큼직하니 홀구멍.뚫고.남은걸로만도 제꺼 하나는.만들수 있겠는걸요
이놈은 소리가 티타늄도 금속이다 라고 외치고 있는걸요
스네어의 세계가 무궁무진 하니 만나들 뵙고
뮤직 히스토리 말고 스네어 히스토리 수업 받고 와야겠어요^^
왠지 이름부터가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완전 무결할것같은 이미지가 너무도 좋아서
소장용으로 꼭 하나는 티타늄 스네어를 하나 모셔봐야겠습니다. 언젠가는 말이죠...;;;;
파란우비 선생님의 키타노 스네어들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네요.
스트레이너 빼고는 죄다 타이탄들이라니... 그런 엄청난 가공력이...;;;;
설계도만 있으면 건담도 만들듯...ㅡ,.ㅡ;;;
이제 현명님과 페니레인님은 이노베이션 드럼과 스탠브릿지, 트리브론즈 정도로 넘어 오셔야 할듯요.
함께해요 ㅋㅋ 외롭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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