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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몰 생활 13년째지만 장터가 이렇게 무섭게 느껴지는 것도 처음입니다;;;
밴드놈들 기타 바꾸고 싶어도 기타,베이스 치는사람들이 워낙에 많다보니깐
중고가격 떨어지는게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특히나 펜더나 깁슨같은경우엔 워낙 상징적이기도 하고 자리잡고있는 지분이 많은 브랜드이다보니깐
장터내에서 최근 거래 1~2페이지내에 동일기종,동일피니쉬가 꽤나 많이 겹치더군요.
그러다보니 서로 눈치경쟁해가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알아서 절충들어가는데 악기값이 막 뚝~뚝~ 떨어지더군요.
거기에 더해서 요즘엔 미국생산 제품이면 관세까지 면제이니 이베이에서 솔찬히 악기 건지시는분들도 많고....
가장친한놈이 얼마전에 레스폴 58리이슈를 팔고 59리이슈를 사려고 했는데 한페이지에 58리이슈만
본인악기까지 5대가 올라와있더랍니다...그얘기 듣고 기겁했죠....;;;
드럼은 그래도 시장이 넓지않다보니 그나마 좀 선방이라고 봅니다.
이렇듯 악기 가격이 다달이 떨어지는걸 보고 있노라면..
떨어지는 주식값에 동일하게 억창이 무너지는 주주들의 마음이 1/1000 정도는 느껴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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