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부빙가 피니쉬 4.25 신형을 보내고 업어온 녀석입니다 :)
옹이가 많은걸 좋아하는 저이지만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
또 나름 소소한? 결벽증이 있어서 제 스네어의 시작은 무조건
쌔삥 헤드여야 합니다. 제 마구리 철학이에요. :D
P.S - 이쁜 오버톤이 나오는데 제가 튜닝도 마구리라서 그런가봅니다~
혹시 코튼우드 유저분들은 바텀과 탑의 밸런스를 어떻게 해서 쓰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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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디자이너, 아티스트 브라스, 엣지 이렇게 각양각색의 스네어였는데 이번에는 모두 우드지만 콜렉터(버찌), 코튼우드(메이플), 엣지(메이플+브라스) 이렇게 있네요~ 소리가 다 달라서 재미있습니다^^
옹이가 너무 많으면 피부병 걸린거 같아...저 정도가 딱 적당하지...ㅎㅎ튜닝은...열심히 시행착오를 거쳐보게나...나중에 기회되면 내가 손좀 봐줄께...ㅎㅎ
숨어있는 소리를 어여 찾으라구...ㅋ
거의 같은 소리라 생각하나 코튼우드가 조금 더 포근한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부빙가 피니쉬 디자이너...... 멋졌었는데요.
코튼우드도 한남 스네어소리가 될 수 있고 한남 드럼도 코튼우드라 맏을 만큼 좋은 소리로
튜닝이 가능 하단 것을요. ㅋㅋㅋ
레슨비 주세여 가르쳐 줄테니! ㅋㅋㅋㅋ
철학? ㅋㅋㅋㅋ. 자세적인 원칙이죠.
그리고 특출난 획을 그엇거나 그 비슷한 것이나 경력이 있어야 전임 교원이 되는 거구요.
어느 분야들 다 시간강사부터 하는 거랍니다. 시간강사도 엄연히 교수종류 중 하나죠. ㅋㅋㅋ
넘 사적인 질문은 그만! 오케이?
오늘 꿈에 상민님이 나오셨습니다;; ㅎㅎ 희한합니다.
상민님께서 이 지역근방에 볼일보러 오셔서 (충북 단양군에)
찾아가서 만나는 꿈을 꿨습니다.. ㅎㅎ 인상이 너무 좋으셨습니다.
근데 막상 꿈에서 드럼얘기는 많이 못나누고 다른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ㅎㅎ
꿈에서 레슨비는 안드렸네요-_-;;하하하
ㅋㅋㅋ 백작님! ㅋㅋㅋ. 정말 백작님 한번 뵈어야 겠는데요?
꿈에서 꺼지 절 찾아 주시고 감사합니다.
한국가면 꼭 암사에서 뵈요형ㅠㅠㅠ제
스네어 상태 너무 깨끗하네요. 역시 헤드는 새거로 갈아줘야
스네어가 빛납니다. ㅎㅎ
코튼우드가 아티스트 빈티지 메이플과 쉘 사양은 동일한가요?~
한마디로 예전 모델들처럼 쉘을 제작했다는거군요. ㅎㅎ 리이슈처럼?..
반면 빈티지 메이플은 빈티지 메이플 쉘입니다. 6ply은데 쉘은 4겹이고 2겹은 Dynamic Edge라고 해서 아주 얇은 포커스링이 달려있습니다. 14x5 사이즈구요...
드럼에 사용되는 무늬목은 가짜가 많습니다 ^^ 소노 SQ2를 포함한 고급 모델도 마찬가지고요. 외관의 일관성, 벌목금지여부 때문에 코튼우드를 특수 가공해서 무늬목을 따로 만든답니다. 엔지니어드 가공목이라고 불리죠. 대표적인 예제로는 .. 마카사 로즈우드가 대표적이죠, 그리고 트라이벌 피니쉬, 어스 피니쉬 등이 여기에 포함 됩니다 ^^ 코튼 우드랑 스칸디나비안 버찌 같은 경우는 아직 실제 무늬 목재가 사용 된다고 합니다.
좋은날님, 나무 암..........ㅠㅠ 좋은게 아니군요? 저 정도면 정말 감사해야겠습니다. 또 옆 면은 깔끔해요 ㅋㅋ 앞에만 좀 저러구요^^
뒷 배경이 피아노라서 더 이뻐 보여요. ㅎㅎ
전 레모 화이버스킨 헤드에 바텀을 G, 탑을 E로 놓고 씁니다~ㅋ
다른 명칭으로 burled poplar 라고도 한답니다.코튼우드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지만 벌드 파플러라는 이름이 더 자주 쓰입니다. 구글링 해보시면 많은 정보가 나올겁니다 ^^
ㅋㅋㅋ 다들 최고 하인 앤드 스네어로 알고 있는 이 시점에
보통 대부분 저가 드럼목으로 인식하는 포플러 목재라 하시면
많은 분들 충격 먹으실 듯 ㅋㅋㅋ
예전에는 단일 목재 보다고 특히 스네어는 하이엔드 찰떡 궁합 중에
포플러를 많이 사용했고 빈티지 스네어에도 그런 비율의 스네어들이 엄청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
물론 저가 포플러와는 다르겠지만요.
코튼우드의 쉘은 sq2에 들어가는 메이풀 미디움 쉘입니다.^^
파이브스타 같은 경우도 마카사 로즈우드 피니쉬를 하고 있지만 사실 그게 가짜죠 ㅎㅎㅎ 파플러 목재로 가공된 엔지니어드 비니어일 뿐입니다. 파플러가 쓰이는 이유는 가공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파플러가 가격이 싼 이유는 품질의 차이라기 보다는 많이 생산되고 강도가 낮다보니 가공이 비교적 쉽게 되어서 (원가절감) 그런건데.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인식이 안좋죠 ^^ 알고보면 좋은 음향 목재인데요.
간혹 피니쉬 목재에 따라 소리가 다르다는 소머즈 귀를 가진 분들이 계시던데
그럼 커버링 피니쉬는 어떻게 설명 할지 궁금하군요....
자러가기전.. 이 스네어와 어울리는 베이스 사진 하나 올려 놓고 갑니다. 랭님 스네어와 같은 벌 파플러 탑을 쓴 모델입니다. 이모델.. 소리 정말 장난 아닙니다. 정말 좋죠 ^^
스튜어드 스펙터라는 분께서 만든 베이스인데 그분은 빅터우튼이 쓰는 베이스를 만든 비니 포데라의 스승입니다.
비니 포데라는 지금 현존하는 최고의 빌더중 한명이고요.
스튜엇 스펙터의 제자중 유명한 사람이 또 있는데 바로 켄 스미스 입니다. 베이스 매니아들은 다들 아는 이름이죠 ^^
소유권을 가진 법적 다툼이 심했지만 워윅 베이스도 이분의 영향을 심각하게 받았죠. ^^
저도 들은 얘기인데.. dw 피니쉬보면.. finish ply , satin oil . lacquer 이렇게 있던데.. 제가 듣기론 마감처리에따라 소리 차이가 있다던데..
그게 사실인가요???
저는 satin oil 이랑 exotic lacquer 이랑 가지고있는데...
제가 막귀라 소리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피니쉬에 따라 소리변화는 없는거같은데..
마감처리에따라 소리 변화는... 있을수있다는 생각도 들긴했는데..
고수님들의 의견 궁금하네요'!
사틴오일은 말 그대로 원목에 오일을 칠해줘서 수분을 컨트롤 해주죠. 오일이다 보니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보충을 해줘야 합니다. 대신 나무가 가진 소리를 최대한 끌어낼수 있죠.
"그리고 무늬목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을 이번에는 다른 방식으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무늬목이 외관이 화려하지만 그 외관만큼 특별한 어떤 음향적인 잇점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고 같은종의 일반 목재와 같거나 혹은 더 떨어진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본문에 올라온 벌 파플러는 파플러 나무의 소리 성향을 내어주죠. 거기에 무늬가 있어 외관을 강조해 주는거고요. 본문에 올라온 스네어는 메이플 쉘에 파플러 벌 피니쉬죠. 그럼 메이플 + 파플러 혼합 쉘의 소리가 나는겁니다. 물론 거기에다 라커 도료도 포함 시켜야 하고요.
작은 차이로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빌더의 입장에선 큰 차이죠. 그리고 펄 마스터웍스 컨피규레이션 개념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각 나무의 특징을 섞어서 하나의 톡창적인 쉘을 만들수 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죠. 나무의 종류, 나무결의 방향, 이 모든것이 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피니쉬 도료에 관해서요... 라커피니시는 니트로셀룰로스 (매니큐어) 도료를 사용해서 이루어 지는데 내구성이 약합니다. 대신에 음악적인 바이브가 있죠. 요즘엔 인건비가 많이 나오고 법적인 제제도 심해진 비싼 도료 방식이 되었습니다. 조금 더 저렴한 피니쉬 방식은 폴리우레탄 피니쉬란게 있습니다. 목재에 말 그대로 우레탄을 입히는 겁니다. 공정이 비교적 쉽죠.
이둘의 소리의 차이도 있습니다. 니트로 피니쉬는 주파수 대역대가 약간 중저음이 강조되고 편안한 음색을 내어주는데 비해 폴리우레탄 피니쉬는 강도가 강하다 보니 고음이 강조 됩니다. 나무를 연상 하시면 됩니다. 버찌는 고음이 강조된 소리가 나죠. 강도가 세서 그렇습니다.
원목 원플라이를 썼던... 비니어를 썼던, DW처럼 나무결 방향 가지고 톤을 만들던지, 펄 처럼 서로 다른 나무를 섞어 독창적인 소리를 만들어 내던지...각자 재료가 자긴 고유의 성질을 하나씩 조합하여 마스터플랜을 짜는게 빌더의 몫이죠.
지금부터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차이점이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거고 있다고 생각하면 있는겁니다. 하지만 자연이 거짓말을 안하듯이, 자연이 만든 제품을 재가공 해서 만든 악기들도 역시 다른 부품을 사용한 만큼 다른 소리를 내어 줍니다.
그 작은 소리의 차이를 구분하느냐 못하느냐는 유저의 능력이라기 보다는 '선택'이라 생각 합니다. 알고, 믿고 그리고 관심을 가지는 만큼 보이는거죠. 고대-중세 시대에는 태양이 지구보다 크다고 그러면 다 깔깔대고 웃었답니다. 크기가 동전만한게 눈으로 보이는데 말도 안되는 헛소리 한다고 무시를 당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차이가 없다고 강하게 믿는것도 또다른 큰 관심이긴 합니다만 ^^;;
오일피니쉬 스네어 경우 실제로 오일을 새로 발라주고 하는건가요?
신기하네요 ㅎㅎ 오일피니쉬가 하나 있어서 더 궁금합니다
뭐든지 완벽한 원형을 유지한건 내구성이 엄청 올라간답니다.
좋은 예제가 있습니다. 계란을 한손에 쥐고 특정부위만 힘주는거 말고 전체적으로 고르게 힘을 줘서 깨긴 굉장히 힘듭니다. 한번 직접 시도해 보세요 ^^ㅎㅎㅎ
제가 백만년전에 사용했던 이태리제 소프라노 스네어를 실제로 오일을 잘 안발라줘서 쉘이 갈라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스타브 방식으로 만들어진 쉘이었죠..... ^^
제조사 전용 오일을 사야되는건지...
제조사 전용 오일을 사야되는건지...
제가 본의 아니게 겁을 드린것 같군요 ^^;; 브레디처럼 스타브 방식이 아니라 플라이로 계속 겹쳐서 만든 원형 쉘이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평소에 관리 잘 하시고요. 그리고... 만분에 하나 상태가 걱정될 정도로 안좋다면 하이앤드 기타 수리해주는곳 (한국의 g-cat 같은곳)으로 가셔서 나무 상태를 확인해 보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근데 그분들도 많이 당황해 하실것 같습니다 ㅎㅎ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평소에 습기관리 잘해주세요~
좋은날님은 어쩜 이렇게 아는게 많으신지 신기합니다.
하시는일도 있으신데 이쪽분야에 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가지고 계시니까 신기합니다.
시트지에 붙어있는 본드가 분명 쉘진동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긴하는데ㅎㅎ
작업전에 소리를 제대로 못들어봐서 전/후 비교가 잘 안되는데 느낌상으로는 뭔가 달라진 느낌이
납니다 ㅎㅎ;
그러나 이런 차이를 알기 위해선 근본적인 튜닝 기술과 깊은 진실된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되겠죠.
그 직원 말로는 그게 구별이 가능한 사람은 슈퍼맨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피니쉬는 악기 그레이드를 나누는 큰 요소죠....
마감에 따라서 가격차이는 크게 나지만 그 만큼의 소리 차이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게 들린다고 믿고 싶은 것이지 그렇게 들리지는 않죠
A는B이다. 라고 단정 지을 이유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민께서는 사틴,무늬목,커버링 피니쉬의 차이를 소리만 듣고 구별 하실 수 있나요?
눈으로 보고 듣는다면 다르겠죠 그건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다르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좀 다르게 질문을 드릴까요?
버드아이,플레임,컬리 메이플 세종류의 마감 무늬목이 다른 스네어를
눈이 아닌 무엇으로 구분 하실 수 있나요?
저는 제 의견이 무조건 맞다는 것이나 시비를 거는 것이 아니고
그저 팩트를 말슴 드리는 것입니다.
그게 사실이겠죠. 그러나 켐코님의 편파적인 생각엔 좀 동의가 어렵습니다.
당연히 쉬운 구별은 아니겠죠. 전 나무 재질 자체도 실은 극심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 하진 않거든요.
하지만 분명한 차이는 있습니다. 제가 깡통을 메이플 처럼 튜닝 해 놓고 블라인딩 테스트 하면 깡통이라고 알아차릴 분은 거의 없을 거예요. 그러나 차이는 분명 있죠.
이 답변이 이상민의 최선이라 생각 하고 받아드리겠습니다.
제가 편파적이라는 말씀도 받아드리겠습니다.
단, 그 편파까지 가는 과정은 긴 시간을 통해 나름 공정 했다고 자부합니다.
제가 드린 말씀의 진의는
마감처리에 따른 소리 차이로 그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고
눈의 만족으로 그 가격을 지불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격을 지불한 사람은 그 가격에 맞는 소리나 나는 것 처럼 느끼고
자신이 지불한 댓가를 합리화 하는 것이죠
참고로 튜닝은 논점을 벗어난 얘기 입니다.
제가 공부 좀 했다고 제 의견이 진리라고 말씀 드린적도 없구요.
튜닝을 말씀 드린 것은 그 만큼 변수도 많다는 것을 말씀 드린 것이구요.
누구도 전혀 차이가 없다라고 말 할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켐코님 말씀처럼 슈퍼맨 소머즈 귀를 가진 사람도 분명 세계인구 중 단 한사람이상은 있지
않겠습니까? 모든 논의에서 무조건적인 자기 주장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되 도저히 받아 드리기 힘드시면 안받아드리시면 그 뿐이죠.
어떻게 생각하시던 저와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다만 제가 이해 안되는 것은
분명한 차이는 있는데 그리고 그 차이는 소리의 차이인데 그 차이를 소리로 구별하기 힘들다
이 논리가 앞뒤가 안 맞는 것이 아닌가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소리 차이가 있는데 소리로 구별을 못한다면
이건 차이가 없다는 말과 어디가 다른지.....
이상민님과만 말씀을 하다보니
마치 저와 이상민님이 뭔가 안좋은사이인 것 같은 오해성의 글 같아지는 군요
다른 오해는 마시고요 그냥 이렇게 생각 하는 사람도 있다 정도로만
이해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저 역시 물론이군요.
말씀 하시는 부분은 드럼에 관계 된것이라기 보다는 악기를 바라보는 캠코님의 개인적인 관점만 보입니다. DW직원이라는 사람의 발언과 캠코님의 오랜기간 동안 축적해오신 경험은 모든이들이 인정해야만 하는 fact가 되기엔 credibility가 많이 부족한것이야 말로 fact가 아닌가요...
너무 쉽게 '사실'의 잣대를 가져다 대시는게 아니신가 싶습니다. 특히나 말씀하신 "비싼 돈을 주고사서 좋게 들리는거다" 부분은 공학이랑은 관계가 없는 심리학에서 기초된 발언이신데 그걸 피니쉬논리에 적용 하시는거야 말로 너무 쉽게 생각하시고 쉽게 말씀 하신다는걸 보여 주시는거라 생각 합니다.
제 의견을 받아 들이지 않는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만의 의견을 피력하려 노력한게 아니라 악기 빌더들이 공통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부분을 전달하려 노력했다는 것을 알아 주셨음 좋겠습니다.
처음에 적었던 리플이 본의 아니게 제가 너무 공격적으로 적은것 같아 내용을 조금 수정 했습니다. 혹시라도 읽고 기분이 안좋으셨다면 너그러이 용서를 부탁 드립니다.
Camco 님 말씀도 맞고 다른분들 말도 맞다고 생각듭니다.
기타(Guitar)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울림과 관련된 모든것이 나무로 되어있는 악기이다보니 당연히 드럼보다 훨씬 나무재질에 민감합니다.
나무로 된 악기에 관련된 이야기이니 좋은 예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질문 1> 기타 피니쉬중 칠과 사운드와의 관련성
답변 1> 어마어마 합니다.
드럼에 적용> 기타 처럼 어마어마 하진 않지만 니트론, 사틴, 래커 피니쉬의 사운드 차이가 어느정도 작용합니다. (드럼은 헤드의 영향이 커서 나무 자체만의 영향은 기타보다는 확연히 적을수 밖에 없습니다.)
질문 2> 기타 외관을 위한 무늬목 한겹과 사운드의 관련성
답변 2> 없습니다. (전체 영향을 100 이라고 했을때 0.1 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에 저는 이렇게 답변합니다. 이렇게 보는건 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거라 생각합니다.)
드럼에 적용> 무늬목은 외관의 차이일 뿐입니다.
질문 3> 그렇다면 무늬목만으로 가격의 차이가 나는건 사기가 아니냐?
답변 3> 10겹 메이플 + 1겹 무늬목의 스네어에서 10겹의 메이플보다 1겹의 무늬목이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고로 절대 사기가 아닙니다.
마구잡이로 생산한 싸구려 스네어는 아니었습니다. 피니쉬(마지막겹의 수종)가 이렇게 소리에 영향을 주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 하드웨어를 결합하고, 튜닝을 한 후에 소리는 정말 실망스러울정도로 비슷하더군요.
저역시 피니쉬는 디자인으로써의 역할이 90% 이상라고 생각합니다.
삼익스네어로 테스트랍시고 도색을 한적이 있었는데, 칠을 한번 할때마다 소리가 많이 변했습니다. 엄청 먹먹해지더군요. 피니쉬의 수종보다는 도색이 소리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는 생각입니다.
근데 보통 우리가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똑같은 스네어 2개를 테스트해보면 과연 똑같을까 하는거죠?
심지어 무늬목까지 똑같은 스네어 10개를 테스트한다고 해도 과연 10개가 똑같을까 입니다?
그 제품이 가져야 하는 사운드의 일정 이상의 퀄리티를 가지고는 있으나 실상은 10개는 다 다릅니다.
똑같은 기타 공장에서 100대의 기타를 한번에 생산해도 100대가 사운드가 다 다르다고 합니다.
드럼은 덜 민감하기에 (헤드의 영향을 크게 받죠) 그 차이를 미미하게 느낄뿐 실상 사운드는 똑같은 스펙이언정 악기마다 다 다를겁니다.
고로 피니쉬(마지막겹의 수종)가 소리에 영향을 주는것보다 실제로는 같은 수종이지만 나무 자체의 사운드가 다른것이 훨씬 큰 영향을 줬다고 보는것이 맞을겁니다.
제가 그 놈을 핸드 헤머링을 하루 종일 해서 실험 해 보적이 있습니다.
실험 결과는 제가 뷴명 헤머링을 잘했을리 없는데 놀라울 정도로 더 뚜렸해지고
맑우면서 차분하고 부드러워지더군요. 그리고 양산형이던 커스텀이던 모두 다 소리가 다르단 부분
도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또 다른 일화로 지금은 아마 안나올 것 같은데 세이비언 b8인데
펄로고로 나오는 크래쉬가 교회에 있었는데 그거 치우면서 잠시 바닥에 뒀는데
누군가가 그대로 그 위를 무참히 지나가버려서 차이나심벌처럼 완전 뒤짚혔죠.
그래서 힘주어 다시 펴니깐 원래대로 원형이 복구 됐고 자국은 안 남었는대
그 이후론 아무런 서스틴이 없고 심벌 두개 겹친 듯한 소리가 나더군요.
작업한 드럼을 접했는데 사실 전문 도색공장에서 했어도 왠지 좀 투박해 보였지만
생각엔 소리가 기존 상태보다 안 좋겠지 했는데 생각외로 차이를 못느껴서 좀 의아해 했던 적이
있습니다.
김선님// 감사해요..ㅎ 코튼우드는 일자형 로드가 아니라 일반 다른 스네어랑 같습니다. ^^ 제가 이해한건 콜렉터 걸 빼서 끼웠다고 읽어서 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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