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럼 취미로 하는 고3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는 예배에서 드럼으로 세션하게 되었습니다. 사람 많은 곳에서 하는건 처음입니다. 거의 워십 드럼 데뷔전입니다. 물론 교회에서 몇번 했지만 규모가 엄청 작은 예배에서 해서...
그래서 드러밍을 할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번에 연습 다같이 하는데도 손이 떨리더라구요. 어떤분이 드럼 칠때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친다는 마인드로 하라는 조언도 해주시긴 했는데 그래도 긴장되더라구요.
물론 예배는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악기로 예배 드리지만, 어떻게 하면 드러밍 할때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유튜브에 찾아보니까 자신감 있게 드럼 치려면 연습을 많이 하면 장땡이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능적인 아이템들이 많을수록 표현이 다양하게 나올수 있습니다만 예배는 나를 위해서 드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칠까, 무엇을 넣을까를 생각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 안에서 즐기면서 기쁜 마음으로 연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가 제일 잘 친다라는 마인드컨트롤도 좋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자는 나라는 생각으로 연주하시면 긴장감이 좀 덜할 듯 싶습니다:)
일반 공연이 아니라 예베 찬양이니,
기독교인 입장에서 한 번 써 볼게요.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 - 라 생각합니다. 내 드럼 터치 한 타 한 타가 하나님께 올려지는 찬양이라고 생각하면, 긴장 보다는 기쁨이 더 몰려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사람이 30명이든 3만명이든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일반 ‘공연’이라 생각한다면 이야기가 좀 다른데요,
그냥 앞에 사람이 있든 없든 무감각해질 때 까지 공연 많이 뛰는게 최고죠…!! 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첫공연이니…ㅠ
그냥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으시면 되지 않을까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의 80%만 보여준다 - 는 식의 접근이면 좀 마음이 편하리라 생각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프레이즈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쿵빡 잘 맞추기만 해도 70%는 먹고 들어갑니다. 10%만 자신이 자신있게 할 수 있는 필인 등을 집어넣는거쥬 :) 제가 재능이 없어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공연을 하면 자신의 실력 100%내기가 힘들더라구요. 공연해야할 때 요구되는 능력의 120%정도를 연습해두면, 실제 공연때는 무리 없이, 후회없이 연주했던 느낌입니다 ^^
저는 그런 것을 좀 해결하려고 호수공원같은 곳 구석탱이에 가서 그냥 혼자서 드럼 연습하고 그랬습니다. 사람들이 와서 보든 말든 헤드폰 끼고 무작정 드럼치는거지요 :) 처음엔 디게 신경쓰이는데, 나중엔 그냥 지나가는 바람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두번째는 처음이라면 누구나 긴장하고 스틱까지 영향이 있을텐데, 그런 긴장을 어떻게 시작하면 빠르게 손을 풀어낼 건지에 대해 미리 생각을 해보구요.
저도 어색한 데에 처음가면 실수가 잦은 편이라 필요하다면 그냥 눈감고 칩니다.. 시선을 처리할수가 없어서ㅋㅋ
어쨌든 정리하면 동요되지 않는 마음가짐+빠른 적응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전 교회에선 연주를 자주 하지 않다보니 전자는 편한데 후자는 힘들어 하는 편입니다. 편곡자가 원하는 점을 캐치 하는게 포인트인데 그 부분은 오래 같이 맞춰 본 사람들이 잘하더라구요.
그 외 무대에서 긴장하는 부분이라면 당연한 부분이니 그냥 받아들이시고 즐기세요. ^^
송폼만 확실히 해놔도 드러밍이 편안해지고, 긴장이 덜합니다.
송폼 없이 인도자도 너무 랜덤하게 인도하고, 세션 맞추는 합도 없으면 긴장됩니다.
원래 확실한게 없을수록 불안하고 긴장되는거에요 ㅎㅎ
당시 저는 막 드럼을 시작한 상태에서 친구초청잔치 드럼 연주를 했었는데요. ㅋ
리듬을 치다 "기깍기(당시에는 필인을 이렇게 표현했더랬죠!)" 한번 돌리면 박자가 틀어져서 한 마디는 쉬었다가 다시 합주에 합류하던 기억이 납니다.
하하
드럼이 좋아서 시작하셨을텐데,
드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시간은 지나갑니다.
부끄러운 시절도, 찬란했던 시절도...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추억이 되고요.
지금 이 순간을 즐기시고,
연주할 수 있는 그때를 즐거워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 제 첫 연주는 정말 엉망진창이었지만,
지금까지 드럼하고 놀게 만든 귀한 시간이었거든요.
그래서 3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가끔은 그때가 그립습니다.
님의 가슴 설레는 첫 연주!
멋진 드럼 인생의 첫 출발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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