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은 교회에 목회자 아들입니다.
저희 교회가 성도 수가 많지 않고 담당자라는게 사실 없어서, 제가 맨땅에 헤딩을 하는 편입니다.
최근 제 교회에 어쿠스틱 드럼이 소리가 너무 커 전자드럼을 중고로 설치하게 됐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이 안돼서 드럼몰 능력자님들의 고견을 여쭤봅니다.
전자드럼 모델 : 칼스브로 csd-310
- 개인 믹서, 스피커 사용하지 않고 메인 음향시스템으로 연결
- DI 박스 사용하지 않고 믹서에 다이렉트로 연결
문제점 : 1. 전자드럼 소리가 작습니다. 믹서와 전자드럼 자체 음향 출력을 끝까지 올려야지 소리가 겨우 납니다. (사진 첨부)
2. 협주 시 전자드럼만 딜레이가 발생합니다. 박자가 계속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여 협주가 어렵습니다.
문의사항 : 1. 혹시 DI 박스를 사용하지 않고 믹서에 다이렉트로 연결해서 소리나 딜레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인가요?
2. 전자드럼용 개인 믹서, 개인 액티브 스피커를 사용하면 해당현상이 달라질까요?
3. 전자드럼과 믹서를 연결한 출력 Line이 정상적인가요? R, L 전부 라인을 꽂아서 믹서에 1채널씩 (1번, 2번) 꽂아뒀는데 저렇게 하는게
정상적인 연결인지도 궁금합니다.
어떤 짧은 답변이라도 좋습니다.
개인적인 시간을 써서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의 노고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교회에서 사역하시느라 수고하십니다.
칼스브로 전자드럼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큰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알기로 DI박스는 음원 소스를 앰프로 전달할 때,
그 값을 일정 수준으로 깍아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대로 음원을 받으면 앰프나 스피커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죠.
그런데 요즘 나온 기종들은 자체적으로 음원 값을 조정해서 보낸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전자드럼, 특히 베이스음이 너무 팍팍 꽃히면 앰프나 스피커에 무리가 갈 겁니다.
그에 대비하셔야 할 것 같구요.
다른 하나는 라인이 눈에 걸리네요.
저도 그렇지만 일반인들이 무심코 넘어가는 것이
스테레오 라인과 모노 라인 구별을 잘 못하더라구요.
보통 전용잭을 사용할 때는 큰 문제가 없는데,
자신이 갖고 있는 라인을 연결하다보면
맞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스테레오 형식으로 사용하신다면 스테레오 라인을 사용하는 게 맞을 겁니다.
인터넷에 스테레오 라인, 모노 라인을 검색하면 금방 알 수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래요.
전자드럼에서 두 라인으로 들어가도 콘솔에서 한 채널로 받기도 하니까 그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아무튼 라인이 어떤 종류인지 확인 한 번 해보세요.
그리고 딜레이 되는 문제는 저도 뭐가 문제인지 짐작이 안 됩니다.
모듈 설정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교회 음향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원만히 잘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토요일 밤이 늦어지는데,
고수님들의 고견이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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