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몰: 매니아란에 쓰긴 너무 부끄럽습니다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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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디자이너 튜닝에 성공했습니다...ㅡㅡv
예전에 다윗의 장막 8집... "주의 집에 거하는 자"에서 들었던 스네어 소리에 뿅~ 정신을 잃고서
디자이너 디자이너 노래를 불렀드랬죠... ㅎㅎ 우여곡절 끝에 디자이너를 구하고 나서...
지금까지 해왔던 나름대로의 튜닝법으로 해보자니... 뿅~ 갔던 그 소리가 전혀 아니더군요...ㅡ,.ㅡ

특히나 소노 특유의 일자 볼트때문에 튜닝하기도 쉽지 않은데 왜 이리도 튜닝이 안되는 걸까...
고민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ㅡㅡ;;;

스네어를 교회에 놔두고 또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예전같이 맨날 교회가서 튜닝해볼 수도 없고
주일날 아무도 없는 본당에 혼자서 5~6시간찍 디자이너와 씨름을 했습니다...^^;;

근데 드뎌 오늘... 막~~ 이래저래 튜닝볼트 조이고 풀다보니...
딱!! 느껴지는바가 있어 그 느낌대로 튜닝을 해봤네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제가 원하는 소리가 만들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완전 장막 8집의 그 소리...@_@;;

튜닝에는 공식이 없다는 것이 이제서야 완벽히 이해가 가더군요...ㅎㅎ
튜닝을 계속 해대다가 어떤순간에 바로 이거야!! 라는 느낌이 들어
갈치던 중딩 녀석에게 쳐보라 해놓고 저는 회중석에 가서 들어봤습니다... ㅎㅎㅎ 역시나... ㅡㅡb

일주일에 한번씩 장장 두달가까이 씨름 해왔던 디자이너... 이제야 겨우겨우 승부를 냈네요...하핫!!
튜닝이란 "소리를 만들어낸다"기보다 "소리를 찾아낸다"는 것임을 디자이너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특유의 떡떡거리며 차분히 가라앉은 듯한 시원한 소리...으흐흐흐 너무너무 기분이 좋네요... ^^V
그동안 이리저기 갈아써봤던 헤드만 7장, 스네피만 4종류... ㅡ.,ㅡ;; 그 결실이 맺어지는 이 기쁨!!
선배님들은 잘 알고 계시겠져? ㅎㅎㅎ 괜시리 기분째져서 이렇게 끄적거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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