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3째, 4째주 토요일에 회사 행사 및 공연으로 인해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여...겨우 허락을 맡아 시간을 낸 짧은 모임이었지만..
오랫만에 드럼 관련 오프라인 모임을 갖으니 즐겁고 뜻깊었습니다~
특히 모임을 위해서 정성껏 준비해주시고 참석해 주신 손우영 드럼몰 대표님께도 깊은 감사 드리고요ㅎ
지금까지 스네어만 250여대 가까이를 써 보고 각 메이저 브랜드의 하이엔드들은 거의 다 써 본 사람으로서 내린 결론은..
'스네어는 스네어일 뿐이다' 지만...ㅋㅋㅋ
확실한 점은, 비싼 스네어는 비싼 이유가 다 있다는겁니다.
마감 상태가 거칠고 좋은 부품을 쓰지 않은 스네어는 튜닝할때부터 다릅니다. 톤 잡기도 더 힘들고 소리를 깔끔하게 빼기가 더 힘들죠.
하지만 잘 만든, 좋은 쉘과 부품을 사용한 스네어는...제가 생각한 대로 튜닝이 빨리, 정확하게 되거든요.
특히 튠봇을 사용하지 않는 저 같은 튜닝 스타일일 경우에는 그 차이가 훨씬 더 많이 납니다.
금번 모임때 곽드럼 군의 그렛치 브루클린 해머드 COB를 튜닝하면서 그 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는데요,
그렛치 USA 커스텀과 비교했을 때 튜닝 안정성 면에서 USA가 브루클린에 비해 확실히 더 좋았습니다.
암튼 아무리 100, 200, 300짜리 스네어를 가지고 있어도...튜닝이 잘 안되어 있으면 모두 소용 없는것 같이...
어제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서도 정확한 튜닝의 중요성을 실감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들었던 2017년도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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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가 안된 저의 스네어가 부끄러운 시간이었지만
조만간 시간내서 하피를 갈아서 신경 좀 써볼려고 합니다.
정헌우님도 한해 잘 마무리하시구요.
온오프라인에서 또 뵙겠습니다.^^
정말 좋은 장소 허락해 주시고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만 왜 비싼지 그 이유를 알고 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왜 비싼지도 모르고 사는건 많이 안타까운 일인듯...
그리고 헌우말처럼 제 아무리 좋은 스네어라도 튜닝 못하면 좋은 소리 못내는 것도 맞는 말이고...비싼 스네어 샀는데 튜닝 때문에 제대로 못 즐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기도 함.
그날 고생 많았고 조만간 또 보자규 ㅎㅎ
튜닝도 매우 중요한 스킬인데 정작 드러머들이 연주에만 신경쓰느라 튜닝은 간과하는 모습들이 많죠..
암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쉘, 와이어, 후프, 헤드, 러그 수.. 하나하나 다 소리와 민감하게 얽힌 부분이었고,
제조사만의 고유? 독특?한 음색도 느껴졌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튠봇 튜닝 배우고 싶은데.. 언제 한 번 시간 내주세요 ㅎㅎ
오늘 연습실가서 브루클린 쳐보는데 황홀하네요~!
매번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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