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쯤인가...타마 그랑스타 커스텀을 이베이에서 싼값에 땡겨왔습니다.
전에도 작성한바가 있지만. 70년대 중반생...80년대 후반~90년대 중,고, 대학을 다니며 음악 좀 들었다...하면 대부분 헤비메탈이었드랬던 시절입니다.
당연하게도 워너비는 메탈리카...그리고 라스울리히였던 창연한 시절이었습니다.
....누구누구형 ONE 칠둘 안대...오~정말? 진짜 드럼 잘치는구나 그형...
뭐 이런 이야기들이 회자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대학때 낙원에 가서 뒤져봐도 아트스타II만 눈에 띄고 그랑스타는 안보이더군요. 그때는 라스울리히 드럼이 아트스타II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대*악기에서 그랬었거든요. 똑 같은 건데...러그만 다른거다...라고...
알바를 열심히 해서 사려고 했건만...결국 돈이 넉넉치 않아서...ㅜㅜ 야마하 파워스페셜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한참동안을 잘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합주실에는 야마하 파워스페셜이 있지요. 추억에 젖어서 연주합니다.ㅎㅎ
98년에 입대를 하면서 처분했던 파워스페셜...그리고 10년이 지나 다시 세트를 구입할땐 대전에서 중고로 구입한 스테이지커스텀...나름 이것저것 중고로 5년을 모아서 세팅상으로는 꿈꾸던 세팅을 완료했더랍니다.
아래 사진이 그놈입니다. 2014년 말 쯤 이었던것 같습니다. 입양보낸 티코토레스 스네어도 보이네요. 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릴때 그랑스타의 기억은 떠나지를 않더군요. 언젠가 가져야할...이라는 대명제...
결국 이베이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13,14,16,24인치 였습니다. 그랑스타 커스텀으로 내부도 흰색 피니쉬가 되 있었지만....세월의 흔적으로 그랜드화이트는 아이보리 비슷하게 발했더군요. 물론 하드웨어도 일반적인 크롬피니쉬였습니다.
일단 분해를 하고 러그나 부속 하드웨어들을 자동차 공업사에서 열처리 도색을 했습니다.
일단 이녀석의 러그와 레그 등을 모두 분해하고... 퐁퐁으로 깨끗이 씻습니다. 그리고 열처리 도색! 광빨 잘납니다. 역시 도색은 자동차 도색이...ㅎㅎ..
단골 공업사 사장님이 제 제자라서...아주 싼값에 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래핑을 시작합니다. 래핑지는 화이트보드용 래핑지를 사용했습니다. 일단 두터워서 기포가 생기지 않고...분무 없이 깔끔하게 작업됩니다. 물론 하드웨어들을 다시 조립하는데 이질감이 있을 정도로 두텁지는 않아서 딱 좋습니다. 혼자 작업하기도 편하고요. 색상...아주 맘에 듭니다.
*여기서 공정은 추가로 구매한 그랑스타 24인치 베이스드럼입니다. 화이트 피니쉬는 아니었고 커스텀도 아닌 그냥 그랑스타였습니다. 세부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만...텐션러그와 바디 사이에 얇고 말랑한 플라스틱이 커스텀엔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세심한 차이라고나 할까...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래핑이 완료되고 나서 부속들을 결합하여 만든 베이스드럼입니다. 텐션로드만 교체....열쇠 형태는 별로 맘에 들지 않아서 그냥 일반 로드로...
*프론트 헤드는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구입이 가능한 블랙 헤드로 일단 아쿠아리안을 선택! 일단...여기서 한번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옵니다.
다른 탐들도 같은 방법으로 조립! 계속 쓰나미 격하게 밀려듭니다.
이제 악기실에 세팅합니다. 똭!
*뭔가 허전합니다. 감동스러우면서도...뭔가가 0.24% 부족합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베이스드럼 프론트 헤드...ㅜㅜ...타마 마크!!!
마침 우리밴드 기타쟁이 녀석이 광고사를 하는데...손재주가 아주 기가 막힙니다. 타마 로고가 박힌 사진을 다운받아 보냈더니...사이즈를 비례측해서 스티커를 만들어 보냈습니다. 그리하여 완벽하게 타마로 변신!!!
아름답습니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아름답네요.....ㅎㅎ...
ㅅㅏ진에서 왼쪽 베이스드럼이 그랑스타 커스텀. 오른쪽이 그냥 그랑스타입니다. 소리가 미묘하게 다른점이 있습니다. 튜닝은 거의 같게 텐션을 잡았는데...
헤드의 차이도 있는거겠지만...(커스텀은 레모 파워스트로크3 / 그냥은 에반스 - 제품명은 잘...기억이...) 개인적으로는 레모보다는 에반스가 더 조합이 잘 맞는것처럼 들립니다. 왼쪽의 조합은 날카로움이...오른쪽의 조합은 좀 더 묵직한 느낌이 있습니다. 소리가 다소 차이가 나는게 제한테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연타로 투베이스가 필요할땐 트윈페달로 왼쪽만...필인이나 고속 트리플이 필요할땐 좌우측을 다 쓰니 쓰임새도 좋구요.(물론 밖에서 들릴땐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레코딩 해보니 조금 느껴집니다. 치는 저도 그렇고...아주 만족 스럽습니다.)
과거에 우측만 타마...오른쪽은 펄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특징이 차이가 많은 두 회사라서 그런지 이질감이 너무 심했는데...현재는 아주 대만족입니다.
ㄱㅕ우내 검열과 훈련에 작업이 더디긴 했어도 .... 몇달만에 완성해 놓으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소리...뭐랄까...세팅후 처음 연주를 했을때 심장의 두근거림이 꽤 오래 갔었습니다. 마이킹으로 나오는 소리도...레코딩 소리도 모두 좋은것 같습니다.
아무리 들어봐도 메탈리카 스튜디오사운드...는 물론 아니겠구요. 라이브 소리랑은 조금 비슷한 것 같습니다.(기분 탓이려나요...ㅎㅎ...이펙팅도 하나도 안했는데)
아무튼 결과는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볼때마다 듬직한게...아주 그냥....
이 행복감...오랫동안 간직하면서 즐겁게 음악하겠습니다. 평생 가져가야할 나의 취미이지요!
PS> 죽어가던 제 열정에 기름을 부어주신 부산맨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산맨님의 세팅사진이 아니었다면...아마 계속 기억속에만 희미하게 있었을 것인데...
부산맨님의 아트스타2 세팅사진을 보고...언젠간 나도...라는 열정이 다시 살아나서...이런 결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감사드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제 라스 울리히 시그네춰 스네어만 구비하시면 되겠어요^^ㅎㅎ
원피스를 찾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ㅎ
글을 읽고있는 저도 덩달아 기쁘네요
정말 라스 스타일로 완벽히 재현 하셨습니다...
엄청난 열정에 경의를 표하며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필 승!!! ^^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컴을 보다가~와우!
대박입니다!
열정&기다림&메탈리카!
이 글을 라스형 한테 보여 드려야 될듯합니다 ㅋㅋㅋㅋ
중딩부터 메탈리카에 쉼취했던 저와 친구들에게...
안친한 친구가 2집 표지를 스윽 보고 건넸던 한마디~?
"야~니들도 메칼리타 듣냐?"
20년이 훨지났는데도 잊혀지지 않네요 ㅋㅋㅋㅋㅋ
BGM=비탈리카의 - 레잇비 였나? 강추합니다!
저도 아트스타를 흰색으로 살걸 하는 후회가 살짝 될정도로 너무나 훌륭합니다...!!! 맛진 드럼 아껴주시고 최고의 연주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비니폴님 카톡도 저장되어 있는걸요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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