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회에서 드럼 반주로 봉사하는 청년입니다.
이번 달에 교회 본당 구조 일부와 음향 시스템을 교체하는 중에 드럼을 전자드럼으로 바꿀 지 마이킹을 할 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희 교회 본당은 천장이 높습니다. 가로가 좁고 세로가 긴 형태이며 주로 벽돌과 대리석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본당 일부에 흡음재를 부착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흡음재가 있는 곳만 빼놓고 잔향이 생기더라고요. 비 오는 날 뒤에서 들으면 잔향이 더 도드라지게 들리는 기분입니다.
지금 드럼은 premier artist series maple 퓨전 사이즈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 어떤 업체 관계자 분께서 저희 교회에는 쉴드와 마이킹하기가 까다로운 공간이고, 해도 별 효과가 없을 거라고 조언을 하셔서 쉴드도, 마이크도 안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앞에서는 소리가 너무 공격적이고, 뒤까지는 소리가 닿지 못합니다.
방송실에서 봉사하는 집사님께서는 전체적인 밸런스를 제어하면서 최적의 드럼 소리를 구현해내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드럼에 편성된 예산은 250~300 내외인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예전 글을 찾아보니 드럼 마이킹 비용도 300 이상 드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드럼 튜닝부터 해서 eq 조절, 주파수 간섭, 게이트, 컴프 등 음향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좋은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마이킹을 할 경우 부스 설치해서 드럼을 가두는게 가장 최선일테지만, 스피커에서 드럼 마이킹 소리만 나오는거면 전자드럼이랑 별 차이가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제 지인 중 한 분은 저희 교회 같은 공간에서 마이킹 하면 소리 잡기가 꽤 어렵고 복잡할 거라고 전자드럼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롤랜드가 메이저 브랜드고 품질이나 as면에서 가장 나을 거라 생각이 되는데, td-27과 같은 모델은 예산 밖이어서 efnote 3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큰 교회에서 efnote5 시리즈를 많이 사용한다는 광고도 봤고 소리도 wav 형식이어서 그런지 꽤 자연스럽게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장황한 글에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 질문은
1. 저희 교회 구조에 마이킹이 나을까요 아니면 전자드럼이 나을까요?
2. 250~300만원대 전자드럼 중 어떤 것이 좋을까요? efnote3와 비슷한 레벨에 있는 전자드럼이 혹시 있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생각하고 앞자리 볼륨이라면 쉴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단 센 볼륨은 막아줍니다. 완화 효과가 확실히 있습니다. 어커스틱은 일반적으로 유지비 측면에서 헤드만 갈면 되지만
전자드럼은 볼륨 보다도 드러머에 따라서 센서에
이상생기면 순간 먹통 또는 들어갈 유지비가 상당한 것도 고려해야 하고
빌드업이나 소위 크래센도 연주시 전자드럼은
어커스틱의 절반정도 밖에 못 따릅니다.
어쿠스틱 드럼세트 마이킹 할시 무~조건 '방음부스'로 가야합니다.
안그러면 애매하게 돈들고 후회합니다.
우리교회 방음부스하고 드럼 완벽히 마이킹 사운드만 납니다.
드럼 연습할때도, 부스 안에 갇혀서 연습하면 소음확 줄일수있어요.
그거 안할거면 전자드럼요.
윗분말씀처럼 전자드럼 센서 고장나면... 부품 겁~나 비싸요.
심지어 우리나라 부품재고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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