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어 튜닝 ???

오랜시간을 두고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드럼이라는게 음계를 나타내는 악기가 아니기때문에 명확하게 정해진건 아니지만 쉘을 두드리다보면 그 음이 들립니다. 많은 분들이 그 소리를 듣는것을 어려워하고 자주 튜닝하고 연습하지 않으면 잘 들리는 분도 안들리게 될 떄가 많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요.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ㅎㅎㅎ

흠~ 튜닝이라...;;;
과거에 제가 이노무 튜닝하고 하도 씨름을 많이해봐서리;;;
저와 같은 상황을 겪지 마시라고 한마디드려보자면...
저도 한 때 통의 울림과 바텀헤드의 음을 맞춰 튜닝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 해서 되는 녀석이 있고 안되는 녀석이 있지요.
통음맞춰서 튜닝하다가 바텀 헤드 찢기는 사건사고사례를 제법 여러번 들어봤답니다.
저만해도 르네상스 바텀.. 그 귀한걸 찢어먹었더랬지요...ㅠㅠ
튜닝에 공식은 없습니다. 그리고 절대적인 방법도 없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이래이래하니깐 제법 괜찮다,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찾았다라고 표현하는 것 뿐이지
결코 그 방법대로만 해야한다는 강제성(?)은 결코 없습니다.
다만 각 텐션로드, 그러니깐 볼트들을 일정하게 조여주고 풀어줘야한다는건 지켜줘야겠지요.
하지만 이것도 절대적인건 아닌게, 특정 볼트 하나만 풀어줘서 사운드를 만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는 거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튜닝은 결코 정답이 없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찾아가는 모든 방법이 튜닝이라고 정의하고 싶네요.
같은 스네어에 헤드만 바꿔도, 혹은 와이어만 바꿔도, 이녀석들의 텐션을 조절해줘도...
이러저러한 변수들만해도 정말 많은 경우의 수가 나오지요.
더군다나 위와 아래의 음정 차이를 단3도네 몇도내 일일이 틀을 잡아놓고
튜닝 해야하는 절대적인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탑과 바텀의 음정차이로 인한 공명 사운드(튜닝하다보면 설명 할 순 없지만 느껴지는 겁니다;;)를 갖고 놀줄 아는 경지까지 이르신다면 그 분은 그야말로 튜닝 마스터...ㅡ;:ㅡ)b
그리고 서울에가서 여러 대선배님들을 만나뵙고 많은것을 배웠지만
걍 쌩톤으로만 연주 할 때, 그리고 마이킹 할 때, 혹른 레코딩 할 때의 튜닝들을
다 각자의 각자의 노하우대로 튜닝을 하셨고 실지 음반작업들도 많이 하셨습니다.
근데 재미있는건 그 분들의 노하우가 같은 경우가 한 번도 없었다는...ㅎ
하지만 사운드는 다들 좋았습니다. 어쩜 이런 소리를... 그저 감탄의 연발~;;;
그게 스네어가 됐든 탐이 됐든, 혹은 베이스가 됐든...
튜닝? 그거 답 없습니다. 그저 본인이 원하는 사운드를 찾아가세요.
그럼 답이 스리슬슬 보이기 시작할겁니다. 반드시 보일것이에요...(- ㅡ+)

천국의 머슴님이 정확한 답인것 같네요 ㅎㅎ
스네어 드럼 소리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그 소리를 만들기위해 시간을 투자할수있는 열정만 있다면
그 어느 스네어도 최고의 소리로 튜닝할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스네어는 타마 G메이플, 펄 마스터커스텀, 리버스나인 T904번들, 소노 정글 스네어 인데요
저만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고가의 스네어일수록 튜닝의 어려움을 느꼇습니다.
리버스나인 T904 번들헤드에 번들 스네피로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하루에 2시간씩
조였다 풀었다 쳐보고 조였다 풀었다 쳐보고를 거의 1달간 했던것 같습니다.
결국에 완성이다 라고 나온 소리를 듣고 제 주위 지인들이 모두 깜짝 놀랬죠
그분들은 리버스나인이 드럼계의 최고 회사인줄압니다 ㅎㅎㅎㅎ
사이즈가 완전 똑같은 펄 마스터커스텀과 비교를 해보았더니 펄의 헤드와 스네피가 상당히 좋은 물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다 리버스나인 T904 가 소리가 더 좋다고 하더군요
타마 G메이플과 펄 마스터커스텀의 소리는 아직도 연구중에 있습니다.
완성된 리버스나인 T904 번들 스네어 드럼은 저희교회 본당에 떡하니 자리잡고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스네어의 가격을 아시는 분들은 보고 웃을지 모르겠지만 예배때 깜짝 놀라고 가십니다.
튜닝에는 상당한 열정을 필요로 합니다. 튜닝이 정해진 법칙대로 금방금방 되는것이면 유명 드러머들이 튜닝 강의를 하지도 않겠지요 ㅎㅎ 유명 드러머들도 각자 튜닝 방법이 다 다릅니다. 자신만의 튜닝 방법을 찾게되고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를 명확히 확정짓게 되면 참 튜닝이 재미있어지고 그 더좋은 소리에 대한 열정이 결국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이끌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ㅋㅋ 글이 결론이 좀 이상한데 아무튼 천국의 머슴님이 아주 잘 말해주셨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