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빈티지 악기 및 특이한 악기들에 관심이 많고 공부중인 대학생입니다.
지금 갖고 있는 쉘팩들도 다 엄청 구형 악기들인데요, 빠르고 짧은 어택과 색다른 사운드를 시도해보고 싶어서 쉘을 깊이를 줄여보려 합니다.
쉘을 자르게 되면 자른 곳 베어링 엣지 가공도 다시해야할텐데 혹시 경험 있으신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보자 질문 남깁니다.
1. 쉘을 자르려면 어디서 어떻게 잘라야할까요? 목공소.. 같은 곳을 가면 될까요!?
2. 베어링 엣지 가공은 어디서 해야할까요? 글을 찾다보니 가끔씩 이런 작업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혹시 도움 받을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경험 있으신 선배님들 답변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직접함 해보세요 ^^
추천은 도전 해보세요 기간은 길게 잡으시구요 ^^
괜히 자작하시다가 날려먹지마시고요..
인성도 아주 훌륭하시고요ㅎㅎ
연락드리면 아주 자세히 알려드릴겁니다~
공구 잘 다루시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공구가 좋으면 나름 쉽게 해결이 되지만, 저는 최소한의 공구를 이용하여 해결하였습니다.
저의 경우 가장 평평한 면을 찾기 위하여 60x60 대리석 석판을 이용했으며, height guage 이용하여 정확히 2인치를 표시하였습니다. 5인치 핸드 그라인더에 미세톱날 물린 후에, 쉘의 위쪽에서 2인치 높이에서 잘리도록, 그리고 베어링 엣지 고려해서 각도를 30도 정도 기울여지도록 한 후에 클램프, 바이스, 스트랩을 이용하여 고정시켰습니다.
이때 대리석판을 다른 튼튼한 선반 같은데 올려놓고, 그라인더는 다른 버팀목이나 지지대에 올리면 높이를 맞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라인더 작동시키고 대리석 석판위에서 천천히 쉘 회전시키면서 잘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잘려진 두 면을 대리석 석판에 올려보니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잘렸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잘린면은 사포로 문질러 손질하였습니다.
어차피 지금은 배터 헤더만 사용할 것이지만, 그래도 나중에 혹시 몰라서 잘린 면을 사포로 곱게 손질하였습니다.
(16x2 쉘은 베어링 엣지 각도가 거꾸로 되어있겠죠? ㅎㅎ 어차피 이건 그냥 킥 연습용이라 배터 헤더만 사용할 것이라 잘린면의 베어링 엣지는 어찌되어도 상관없습니다. 베이스 깊이가 2인치라서 소리가 엉망이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소리가 좋습니다. ^^)
좀더 잘 마무리 한다면, 대리석판에 사포를 붙인 다음 엎어놓고 잘린 면을 아래로 하여 쉘을 돌려가면서 마무리하면 완벽할 듯 합니다.
베어링엣지 정확히, 말끔히 하신다면 좀더 깊이 생각하고 준비하시면, 그리고 손재주 좋으시면 가능하시리라 봅니다.
(자르거나 구멍 뚫은 면에 미리 마스킹 테이프 붙이세요. 연필로 표시하기도 좋고 절단면도 좀더 좋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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