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수없이 악기를 팔고 사고 해서...드디어 현재 저의 사정 내에서는 최적의 스네어 라인업을 완성하고...
이지수님의 말을 빌어서 일종의 전투스네어(?) 차원에서 막 쓸 수 있지만 사운드는 막 스네어가 아닌 스네어를 찾던 중...
장터에 스네어를 하나 내놓은 분이 계셨습니다.
가격대도 비교적 적당했고..무엇보다 심벌로도 교환 가능하다고 명시해 놓으셔서...
현재 사용 빈도가 가장 적은 K 라이드 20"와 추가금 없이 맞교환했죠.
그런데...상태가 아주 좋다고 해 놓으신 판매글과는 달리...
스네어를 받아 보니..상태가 보기 싫을 정도로 나쁘진 않았지만 탑, 바텀 후프에 전체적으로 깨알 부식 및 기스가 있었고...
심지어는 쉘에도 부분적으로 약간의 녹이 있었습니다..
사운드는 마음에 들고...어차피 크게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되고,
구입도 아닌 교환이라 반품 절차 또한 참 번거로울 듯 하여서 그냥 가지고 가긴 합니다만...
"상태 아주 좋고요" 라는 글과 너무도 다른 상태에...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악기 주인이신데...악기를 제대로 보긴 하신건지...
아니면 '오래 된 중고 치고는' 아주 좋은 상태를 표현하고자 하셨던건지...
판매글과 악기 상태가 많이 상이하여...앞으로 악기를 판매하실 때에는 보다 객관적으로 올려 달라는 문자에도 답장 하나 없이 묵묵부답...
10년전에도, 5년전에도, 1년전에도, 지금에도 변함없이 계속되는 장터 불경기에 판매자분들도 참 고충이 많습니다만...
적어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거래가 되도록 서로 노력하는 드럼몰 여러분 되었으면 합니다...
많이 보는 내용인데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가는 내용중에 하나입니다....
어느 다른제품과 비교했을때의 관점이 아닌 그냥 주관적으로 소리좋아요...
이게 끝이라;; ㅎ
벌써 8년정도 된 이야기 이지만 상태가 좋다는 스네어라는 말만 믿고
택배거래로 스네어를 받게 되었는데
택배박스도 다 찢어져서 안쪽에 있는 신문지가 튀어나오고
스네어는 사진과는 다르게 기스와 부식이 많고,
가장 황당했던 부분은 튜브럭 중에 한개가 부러져있는데
교묘히 잘 끼워 맞추셨더군요.
첫 중고거래였는데 원래 이런가 보다 라는 마음으로 그냥 넘어갔는데
이후 거래를 하면서 좋은 분들과 좋은거래(가격을 깎고 그런것이 아닌
커피한잔을 같이 하고 담배하나 같이 피더라도 마음이 편한)를 하게 되면서
관점도 변하게 된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드럼몰에서 거래를 하게 될때도
본의아니게 닉네임을 검색하게되고, 과거 거래내역도 확인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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