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게 있으신가요.
전, 비싸고 좋은 건 거의 없고...
-14" 크래쉬 2장으로 만든, 터크스러운 커스텀 하이햇
-특수약품처리를 한 빈티지 20" 라이드(사비안 단종)
-아주 짧게 커팅하고 다듬은 대만산 펄 EX 하이햇 풀 로드
-10년 넘게 쓰고 있는 대만산 펄 EX의 하이햇 클러치
-10만원쯤 주고 샀던, 이제는 절대 구할 수 없는 독특한 외관의 중국산 하이햇
-아주 싸게 사온 야마하 벨트 페달(중고 아닙니다... 전 중고 거의 안 사요)
-개인적으로 아주 애착이 갔던, 중국산 브랜드의 초저가 카우벨
-스탠드에 장착하는 컵 홀더 2개(하나는 자전거 매장에서 억지로 사왔던...;;)
-국내에 아마도 나만 갖고 있을, 중국산 6" 스플래쉬
-비싼 것도, 좋은 것도 아니지만... 어디서도 구하기 힘든 이스탄불 메멧 7A 스틱
대략~ 이 정도 되는데요.
지금이야 절대 안 팔 것 같지만, 세월 좀 지나면 팔아치울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장비들 말고...
정말 이거는 아마도 평생 팔지 못할 것 같다 싶은 장비들...
개인적으로, 인터넷 등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고가의 장비들엔 별 흥미가 없습니다만, 고가든 중저가든...
특별한 사연이 있는 장비가 있다면 들어보고 싶네요.
영상보면 저는 형편없죠. 그래도 기본기 위주로 연습하고 깔끔한 연주를 추구하는 스타일인데.
확실히 자기돈들여서 악기를 사는게 실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아요.
정확히 12년전에 드럼몰에서 야마하 메이플커스텀 빈티지를 80만원주고 샀네요^^
그거 구매하고나서 연습실에서 주말에 몇시간씩 카피하고 기본기 하고 하니,
왠만한 찬양은 거의 카피가 되기도 하고 왠만한 찬양은 분위기에 맞게
연주를 하다보니 지금은 교회에서는 전공자 대우해줍니다ㅎ
하지만 저는 알죠 아직 걸음마단계라는걸.
25살때 한달월급 가까이 들인 야메빈 스네어.. 그후로 교회에 헌물한다고
세트도 헌물했었고, 페달이나 심벌등 알음알음 사기도 하고, 제제작년에 와이프가 승낙해서
코튼우드도 영입하고, 제작년에는 꿈에도 그리던 TD-50KV를 천만원 가까이 주고
구매를 했지만.. 다른건 다 팔아도 야메빈은 절대 안팔것 같아요.
오랜시간 지났지만 저하고 택시탔다가 놓고 내려서 밤새 기다렸다가
새벽에 택시기사 만나서 가져오기도 하고 이래저래 너무 추억도 많고,
많은 애정을 줘서 그런지 녹슨것도 없고 림샷도 거의 안해서 후프도 닦으면
아직도 새것같아요ㅎㅎ
아마 야메빈은 평생갈것 같습니다.
첫 번째 주인은 아니셨던 것 같은데, 얼마나 썼던 걸 누구한테 샀는지...
12년 전 일인데 기억이 나시나요?
전 아주 싼 장비라도 남의 손 탔던 걸 선호하지 않아서...
상태 90% 이상에 가격이 아주 저렴하고 제 취향에 정말 들어맞는 게 아니라면
중고는 어지간해선 사들이질 않는 편이거든요.
택시에 놓고 내렸을 땐 정말 눈앞이 캄캄하셨겠어요...;;
참고로, 제작년이 아니고 재작년입니다. ^^;
37살 정도 되신 것 같은데, 벌써 딸이 둘이시군요~ ^^;
좋아 보입니다 정말.
당시에 큰돈주고 샀을때라서, 한동안 고민하다가 큰맘먹고 결제하던 상황..
박스가 도착했을때,뜯어보면서 번들로 들어있던 스틱에 한번더 감탄하고
(블랙베리라고 써있는 빅퍼스 스틱.. 5B보다 더 길고 두꺼운..이 스틱 지금도 갖고있어요)
튜닝하고 스트로크 했을때, 역시 좋은스네어는 대충튜닝해도 알맹이 있는 소리가
난다고 감탄하고.. 이때 설레임은 아마 잊지못할것 같아요.
그땐 객지에 처음에 와서 아무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와이프에
자녀가 둘이나 있네요. 세월이 야속하지만 지나온 시간들이 너무 감사한것 같아요.
아! 한글지적 감사합니다ㅋㅋㅋ
크라비오토社의 프라이빗 리저브 버드아이 메이플 14X6.5를 꼽고 싶습니다.
물론 아시다시피 매우 고가의 스네어이긴 하지만..가격보다는 그 훌륭한 사운드가 훨씬 인상적인 스네어입니다. 그 풍부한 울림과 배음으로 인해서 질리지가 않는다고나 할까요..ㅎ
소노, 타마 등과 같이 확실한 캐릭터와 임팩트 있는 사운드는 아니나..들으면 들을수록 참 좋은 사운드의 스네어라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드럼스틱을 아예 놓게 된다면 모르지만...그렇지 않는 한, 가능하면 평생 같이 가고 싶은 악기입니다.
말씀하신 스네어, 실물이 궁금해지네요. 아마도 유튜브에서 접한 적은 있었던 것 같기도?
원래는 트리플플랜지후프지만..저는 주로 사진처럼 싱글플랜지를 장착하고 씁니다ㅋ
외관도 좀더 빈티지스럽고...사운드도 좀 더 개방되고 좋더라고요ㅎ
저거 지금도 생산하나 모르겠어요.
DT 탈퇴 이후로 보여주는 행태가 진짜 말이 아니더군요...
언제였는지 모르겠는데, 연주하다가 세팅이 맘에 안 든다고
성질 버럭버럭 내더니 심벌 스탠드 넘어뜨려버리는 거 보고
오만 정나미 다 떨어지대요. 스탭은 허둥지둥 다시 세팅하러 가고...
거의 모든 면에서, 맨지니가 더 좋더군요 전...
포트노이식 연주와 퍼포먼스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맨지니가 지루하고
보는 재미가 없다고 포트노이가 낫다고 아쉬운 소리하던데...
맨지니가 스스로 떠나지 않는 한, DT 드러머가 원상복구될 일은 없을 겁니다.
DT의 다른 멤버들 입장에서도 맨지니랑 같이 일하는 게 엄청 더 편하죠...
애정도가 내려가면서... 처분해버리고도 별 아쉬움 남지 않는 것들이
적어도 약 50개 정도는 되네요. 이걸 팔아도 아쉽지 않을까~? 싶었는데
팔 때 마음을 다잡아서 그런가... 계속 아쉽고 후회되고 그런 장비들은 별로 없더군요...
사람 마음도 늘 한결같은 건 아니구나... 그런 생각 많이 합니다.
결국 드럼을 시작한 20살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장비는 딱 한가지가 있는데 이것은 드럼을 그만 두더라고 기념, 혹은 평생 추억으로라도 간직하고자 합니다.
별건 아니고 스틱 한자루인데요, 20살때 제가 처음 제 돈 주고 산 스틱이기도 하고 드러머로서 첫 공연을 함께한 스틱이기도 합니다. 미신은 안 믿지만 왠지 이 스틱으로 공연하면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아서 항상 공연때만 썼고 군악대 복무할때도 큰 행사시에는 꼭 이 스틱을 썼었습니다. 조셉리님처럼 저도 공연 끝나고 뒷풀이에서 술한잔하고 지하철에 스틱가방채로 두고 내린적도 있습니다. 다음날 새볔에 지하철 분실물 보관소에서 찾은 기억도 있네요. 스틱 가방에 지갑도 있었는데 거기서 현금만 다 빼갔더라는 ㅋㅋ생각해보니 술 취해 택시에 두고 내린적도 있고 헤어진 여친 차에 두고 내려서 이거 받으려고 집앞에서 5시간도 넘게 기다린 흑역사도 있네요.ㅠㅠ(전화를 안 받아서ㅡ_ㅡ;;)
지금은 20년도 넘게 지나 휘고 바래고 팁도 다 깨졌지만 항상 제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누가 돈 주고 사지도 않겠지만 버리거나 팔 생각도 없네요. 남들이 보면 시시하다고 하겠지만 제겐 지난 세월을 추억하게 해주는 스틱입니다.ㅎㅎ참고로 모델은 Tama에서 나온 Power Tools(5A)라는 스틱입니다.
무슨 브랜드인지도 희미해서 잘 안 보이는데... 음 역시 타마였군요.
전 손이 작고 팔힘이 없어서 싸구려 중국산 5A만 쓰는데, 부러지는 일은
거의 없어서... 팁이 조금씩 쪼개져나가기 시작하면 버렸지만...
그런 스틱들 몇 조 사포로 팁을 좀 갈아서 재활용해봤는데
정교하게 하질 못해서 울퉁불퉁하지만 그래도 그냥 쪼개진 상태보다야
훨 낫더군요.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집에 연필깎이가 있는데, 그런 식으로... 팁을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그런 생각을 했네요.
SQ2는 모르겠지만, 저 스틱은 정말 평생 같이 가실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대학교 1학년때 저 스틱만 썼던 기억이..
지금 생각해보면 일반 5A보다 무거웠던 기억이 있네요 ㅎ
스네어 중 가장 제 마음에 드는 톤을 가진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한번 팔았다가 다시 손에 들어오기 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네요
개인적으로는 10러그의 스틸 스네어를 선호합니다.
스네어만 말고, 전체가 스틸인 드럼도 있긴 하더라구요... 그거 땡기던데요.
요즘엔 블랙뷰티로 유명한 루딕의 빈티지 스네어 (1970s)입니다.
지금까지 음반에 가장 많이 레코딩된 스네어 드럼이라고들 합니다
유툽에 보시면 음원 많이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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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댓글달고 생각해보니
돈 많이 준다면 팔것같은데요....;;;;
45정도면....
루딕이 현재 국내 인지도와 판매량은 많이 딸리는데, 유독 블랙 뷰티 및 스네어들은
명기라고 많이 언급되고 쓰이는 듯 합니다.
음반에 많이 레코딩된 건 사실일 텐데, 야마하 쪽보다 더...
많이 쓰였을까 궁금해지긴 하네요.
사실 가격이 높게 책정된다면... 절대로 팔지 않을 장비란 게 별로 없을 거란
생각은 드네요... ^^;
그런 면에선, 비싸지 않고 추억이 깃든... 저렴한 장비들이 유리(?)한 것 같기도
합니다.
고가의 장비들은 중고처분한다 해도 가격이 높게 나오기 마련이고...
또 팔리기도 잘 팔릴 테니까요.
그냥 "대통령이 와서 산다해도 안팔겁니다." 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데 말이죠.
지지자는 물론이고, 아닌 사람들이 보기에도 좀 아닐 수 있긴 하죠...
저도 지지자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반대파 지지자는 더더욱 절대로 아니지만...
평소 지지하지 않는 분을 그리 표현하신 거라면...
이런 식으로 지적이 나올 수밖에요.
개인적으로 대상이 그 누구든 그냥 이름으로 지칭하는 것 자체는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들 그런 건 아니고, 무슨 마인드로 왜 굳이 그래야 했는지가... 관건이겠죠.
그냥 정치 관련된 건 안 그래도 맨날 접하게 되고, 늘 쌈박질이 나는데...
여기서까지 그런 상황 접하지도, 만들고 싶지도 않거든요.
보통의 경우 가장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예로들어
그 분들이 요청해도 팔지 않을 나의 소중한 악기라고 말하죠....
다시 말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차도 팔기 싫다는 의미 입니다.
연예인이름도 그냥 다 부르잖아요?
김혜수 장동건 등...김혜수 배우님 이렇게 다부르지 않잖아요. 대통령이 연예인하고 같냐 하시겠지만 다를껀 뭡니까?
대통령이라고는 하지만 어차피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공인 정도이지. 받들어야할 높으신 분은 아닙니다. 때문에 존칭을 붙이지 않는게 교양없는것도 아니고 지적받을만한 사항도 아닙니다. 물론 모든 타인을 존중하는건 칭찬받아 아땅하고 분명 추구해야하는 방향이기에 존칭을 붙이고 호칭을 같이불러주면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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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노무현은?
지지하는 사람을 생각해서 일일히 전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붙이시나요? 다 박정희 전대통령님 이명박 전대통령님 박근혜 전대통령님 노무현 전대통령님 꼭 이렇게 불러야 하나요?(죄를 지었는 안지었든 나쁜 사람이든 아니든 모든 사람은 사람 그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는건 이미널리 알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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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라고 부르는게 일반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몰지각한 손가락질 받을만한 일이라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라도에선 김대중이라고 존칭빼고 이름만 부르면 욕먹고
경상도에선 박정희라고 존칭빼고 이름만 부르면 욕먹는다는데
이름만 부른 사람이 잘못일까요?
이름만 부른다고 욕하는 사람이 잘못일까요?
상대가 대통령이든 뭐든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
그렇게 밝혔습니다 위에.
정치 관련된 부분은 조금만이라도 나오면 민감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끝내면 좋겠습니다.
전혀 굳이 길게 써야할 필요가 없어서 성함으로면 묘사한건데 다른분들 눈에는 충분히 버릇없어 보일수도 있겠네요 허헣 다음부터 조심하겠습니다
지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근데 자꾸만 틀린 댓글을 이렇게...
이렇게 되면 저도 어쩔 수가 없어요 그냥...
아무튼, 정치와 관련된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죠.
전 14년전 처음 산 스네어가 그렇네요~
소노 디자이너...
군대까지 함께 다녀온 녀석이죠..ㅋ
다른분들 처럼 악기가 많은게 아니라 스네어 하나뿐인 단벌신사(?)지만..
아직까지 겉모습이 새삥(?)해 보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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