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Kairipton 님께서 주셨던 질문에 흥미를 가져 다시 한 번 풋워크에 대해 관심을 갖던 중, 개인적으로 최고의 드럼 연주 인스트럭터 중 한 분이라 생각하는 Thomas Lang (이하 TL)의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밑에 서술할 세가지 (정확히는 네가지) 테크닉을 설명하는데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 테크닉이 있는데 (Swivel, Constant Release, Heel-Toe), TL에 의하면 특정 페달에서만 되거나, 특정 페달에서만 ‘더’ 잘되거나 하기 때문에 자신이 주로 쓰는 것은 아래 테크닉들 뿐이라고 합니다.
1. Heel-Down
Shin-Muscle (정강이 근육 // Tibialis Anterior) 을 발달시키는 데에 매우 좋다고 합니다. 이건 Heel-Up이랑 Ankle Stroke에도 좋다고 하네요.
힐 플레이트 (페달플레이트말고, 바닥에 고정되어있는 발꿈치용 플레이트입니다) 에 발꿈치를 놓는데, 발꿈치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발꿈치에 약간의 체중을 ‘싣고’-발꿈치가 밀려나지 않을 정도로만- 근육을 이완시킨 후 ‘탭스트로크’를 하는 개념으로 연주한답니다.
이 탭스트로크로 파라디들, 더블스트로크, 5스트로크 롤 (Alternating - 더블을 쓰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등 다양한 루디먼트를 연주해보라고 권하더라구요!
2. Heel-Up
2-1. Rolling your foot on the ball of your foot then jogging in place 라고 합니다.
음, 한국말로 번역을 깔끔하게 하기가 어려운데요, 엄지발가락 밑의 단단한 부분, 그러니까 (평발이 아닌 경우) 발꿈치와 함께 바닥에 닿는 발 부분을 영어로 ball of a foot 이라고 합니다 (한국말로 뭐라고 부르는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그걸로 제자리에서 뜀걸음 하는 것과 같은 모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경우, 다리 전체가 움직이며, 맨바닥에 연습할 경우 높은 소리(High-pitched sound)가 납니다.
2-2. Flat-Footed Stomp
이건 발목은 고정시키고 문자그대로 허벅지의 힘으로만 ‘밟는 (Stomp)’ 움직임입니다. 발바닥 전체가 동시에 밟힐 수 있게 합니다. 2-1은 ball만 닿는 반면 (또는 ball이 먼저 밟힘), 2-2는 발바닥 전체로 갖다 밟는 느낌입니다. 맨바닥에 연습할 경우 낮은 소리 (Low-pitched sound)가 납니다.
*여기서 TL은 2-1과 2-2를 한 마디씩, 반마디씩, 1/4마디씩 번갈아가며 연습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은 소리의 크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2 방식으로 연주하다가 소리를 크게 할 때 2-1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반대일 것 같은데, 일단 TL의 말은 그렇네요).
3. Ankle
드디어 Ankle Stroke인데요, 재미있는 연습법을 제시하네요. 이건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영상으로 보시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5분 14초).
앉은 상태에서 허벅지에 손을 넣고, 다리가 허공에 뜬 상태에서 발로 탭스트로크만 하는 것입니다. 근육은 절대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no tension on any of the muscle, super-relaxed).
여기서 살짝 재밌는게, 타격 후, 발끝을 그냥 릴렉스하는게 아니라, 살짝 올리는 것 같네요.
매우 가벼운 플레잉이라고 말하고 있구요,
여기서 우리 드러머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 중의 하나 (저도 반성 많이 했습니다)!!!
드럼의자에 앉을 때, 끝에 걸쳐 앉는 것이 아니라 (sitting on the edge of the throne), 엉덩이를 드럼의자 중심보다 뒤쪽으로 갈 수 있게 앉아야 한답니다 (scoot back on your throne이라고 하네요). 그래야 허벅지 뒷쪽 근육(Hamstring)이 의자에 걸쳐져서 Ankle stroke을 연주하기 편하게 제대로 앉을 수 있답니다 (Ankle Stroke은 발바닥이 완전히 허공에 뜬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그렇게 앉아야 상체가 완전히 균형이 잡힌 상태에서 연주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요. 엉덩이 위, 척추가 시작하는 곳에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해요.
의자 높이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느정도 높아야 발바닥이 허공에 완전히 뜬 상태가 되겠지요!
거기다가 TL은 드럼의자도 오토바이 안장처럼 생긴 것 (=허벅지를 받쳐주지 못하는 의자) 말고, 원형으로 되어있는 것을 고르라고 깨알조언을 합니다.
나머지 부분은 영상으로 보시면 영어가 익숙지 않으신 분들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실 부분인 것 같아요 ^^
별 것 아닌 영어실력으로 좀 찾아본 거라, 제가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 알아주시고, 지적해주시면 다시 한 번 보고 수정하겠습니당 ㅎㅎ
혹시나 영상 보시고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댓글 올려주시면 아는 한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올 한해 드러밍도 화이팅입니다…!!!
영어로 말하던 말들이 저런 말들이구나 하는게 이제 이해가 가요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도 다시 한 번 보면서 제대로 제 연주폼을 되돌아보게 되었네요 ^^ 감사드립니다!
사실, TL의 동영상을 보며 이해가 잘 안갔던 한 부분이 ‘허벅지를 의자에 의해 지지를 시켜서 앵클스트로크를 할 때 뒷꿈치가 들리게 해야한다’ 였어요. 이 자체로는 납득 가능한데, 문제는 ‘이렇게 되면 힐다운 스트로크를 할 때 어떻게 뒷꿈치를 붙일 수 있을까?’ 였거든요. 뭔가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타로로님 말씀을 들으니 TL과 마틴의 설명 사이에서 절충지점을 찾아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같은 앵클스트로크라는 어휘를 쓰지만, 디테일은 드러머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몰러테크닉 처럼 말이지요 ㅎㅎ 감사합니당!
멋지십니다. 덕분에 드럼몰 커뮤니티가 유익한 것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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