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내용은 이래요ㅋ
요번에 동아리 꼬꼬마들이 신디 산다고 막 지들끼리 들떠는 있는데구매 방법은 잘 몰라서 신품으로 사거나 악기점에서 중고로 파는 물건을 산다고 막 그러더군요. 근데 그 비용이 꼴랑(?) 50만원인데 88식에 사운드는 풍성해야 하며 기타 등등 바라는게 너무 많길래 그러면 구매비용은 100만원 정도로 생각하시고, 뮬같은 사이트에서 알아보는게 어떠냐고 조언을 했었어요. 왜, 사실 저같은 경우에는 값싸게 여러물건을 구해봤고 덕분에 좋은 악기도 많이 써봤으니깐 전반적으로 중고시장에 대해 우호적이였던거죠. 중고시장엔 아무래도 좋은 매물도 많고 할테니 가격만 좀 더 올리면 그래도 정말 좋은 악기구할거라 생각했었는데...그랬었는데 아무튼 매물이란게 좀 기다려야 하는거자나요. 근데 애들이 이걸 못참고 뮬에다가 구매글을 썼더니 덜컥 '사기꾼'한테서 연락이 왔고 낚인거죠. 선입금은 했는데 다음날에 연락도 없고 연락도 쌩까고 해서 혹시나 해서 더치트에서 검색했더니 빠밤~! '사기꾼'이십니다ㅋㅋ 6~7건 사기쳤다고 하네요.
일단 계좌번호랑 이름, 폰번호 아니깐 신고는 했구요, 계좌가 외환은행이라고 하는데 알아보니 누군지 직접와서 계좌를 만들었었다라고 하니 아마 그 '사기꾼'본인이지 싶습니다. 오늘 부산에 있는 경찰서로 이관했다고 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질문입니다. 사기꾼으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지와 만약 보상받는다면 거래 원금만을 보상받는지 또는 각종 정신적 스트레스, 시간 등 비물질적 것들의 보상도 합의 등의 수단을 통해 가능한지 그 여부입니다. 사실 원금도 원금이지만 중고거래 추천해 준 사람 입장으로서 정말 얼굴들고 다니기 부끄럽더군요ㅠ 중고거래를 제가 직접 한 것도 아니고 단순 어드바이스였지만 그럼에도 부끄러운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특히, 더치트 통해서 그 분 바로 확인하고 즉각 고소장 내밀긴 했지만 불이 꼭 손대봐야만 뜨거운 거 아는거 아니자나요. 낚인거 자체도 분하지만 정말 작심하고 사기친건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고로 사기꾼 끝까지 처벌 가능한지입니다. 대구까지 무릎으로 기어와서 빌면 잠깐 3초정도는 고민해줄 용의는 있습니다만, 뻔히 보이는 거짓말하면서 앞가림에만 급급한다면 정말 끝까지 가볼까 합니다. 만약에 끝까지 간다면 저에게 있어서 남은 절차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쯤왔으면 얼마만큼만 더 기다리면 되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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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글이니다.
1.동아리에서 신디 구매하려다가 뮬에서 사기당했습니다.
2.고소했고 부산 소재의 경찰서로 이관되었습니다.
3.동아리돈이고 입금한 주체는 제가 아니지만 동아리에선 조상님 급이라(라인이 그렇게 됐네요) 끝까지 가보자고 주장했고 그렇게 하자고 동의얻었습니다.
4.그분께서 정말 어머니 손잡고 대구와서 죄송하노라고 하는 정도급의 성의가 아니라면 끝까지 가보려합니다. 아니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죠니 뎁이나 제프리 러쉬급의 신들린 듯한 사죄 & 반성 연기 보여주셔도 괜찮ㅋ
5.부산 소재의 경찰서까지 이관완료. 향후 일정과 얼마만큼의 기일이 소요되는지 궁금합니다.
6.최소한 원금 회복은 가능한지입니다. 요번 거래 금액이 좀 쎄서 70만원짜리 거래였어요.
친절한 또는 원숭이도 알 수 있을정도의 알기 쉬운 설명 부탁드립니다아~ㅠ
늦은 시간에 확인하시고 본인 일이 아님에도 불구, 일일이 장문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렇게 남의 돈 정말 악한 방식으로 꿀꺽해놓고 베짱플레인지 뭔지 두발뻗고 잠 곤히 주무실 그 분 생각하니 정말 맘 상하고 그렇더라구요ㅠ 오늘 저녁먹을때까지만해도 - 너님 고소미 많이 드셈. 오늘 내일 경찰서에서 연락갈건데 후달리면 전화하든가-라고 문자보내려다가 참았거든요. 정말 요즘 착한 마음씨로 살아간다고 생각했었는데, 저 분이랑 엮이니깐 깊은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네요. 말이야 쉽게 연말이고 하니 정말 시간도 널널하고 오케이, 갈때까지 가보자 싶었지만 실은 내년초에 3주정도로 여행가는데다가 또 암만 시간이 널널하다고 하더라도 저 분 생각하는거 자체가 이미 스트레스자나요? 완젼 스트레스 받네요..ㅠ 아무튼 다시 한번더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건 사기랑은 전혀 별개의 이야기. 그냥 시세질문이랄까, 그런건데요...
이름도 모를 노메이커. 상태는 완젼 f급. 생활기스나 각종 후프에 부식은 기본. 플로어 다리 하나 러그가 나갔는지 고정 불가, 탐탐에 헤드 없음. 스네어 제외. 정도의 스펙을 가진 드럼이 있어요. 원래부터 상태메롱이였는데 새드럼 생겨서 아무렇게나 2~3년정도 방치된 드럼인데요. 정말 그 드럼 쉘팩만이랑 그리고 비슷한 사양의 연습용 심벌(키홀만 없다 뿐이지 그외는 최악내지 최악에서 2번째로 나쁜정도의 상태를 가진 심벌)들 판매하려면 얼마쯤 잡아야 할까요? 그냥저냥 여쭤봅니다ㅋ
2.일단 신고는 했고 진심어린 사과없으면 끝까지 가보려 함
3.그 끝까지 가는 절차 및 시간이 궁금함
입니다..ㅋ
군대 전투기 동류전용이라는게 있습니다 예를들어 f4전투기 한대를 분해해서 나머지 고장난 f4를 고치는거죠.
말씀하신 f급 하나면 수많은 저가형드럼을 살릴수 있는 부품의 보고라 할수 있으며, 누구나 탐낼만한 아이템이고 2만원에 팔릴만한 제품은 아닌것 같네요. 탐러그,나사, 플로어다리,스네어부품등 뭐하나 버릴게 없습니다.
저가형 드럼 부품 따로 사서 고치려면 조금만사도 몇만원이 후딱 넘어가는데.
부품만 다 분해해서 동호회모임에 올리거나 인터넷에 올리면 서로 집어가려고 난리일겁니다.
하지만... 판매는..그린Atoto님 언급하신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것 같네요..
개인소장용 드럼에는 미관을 중시하니 무리가있겠지만. 공용이나 학생들 연습용으로 사용하는 저가형 드럼의 수리용으로는 가치가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처분에 있어서 아직 제 마음에 결심은 안섰지만, 그냥 지금까지 내린 결론은 베이스는 투베이스로 한번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크립테리아에서 드럼치시는 분 세팅(여기 장터 게시판 어딘가에 사진 올라와 있어요) 흉내한번 내보려구요ㅋ 그런것도 좋은 경험일거 같애서리ㅋ 참, 플로어도 다리 하나 고정안되는거 그냥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합니다. 16인치라서 소리나 용도는 제법 그럴듯 하거든요. 교회에서든 동아리에서든요.
다만, 탐탐이랑 심벌들은 그 용도를 아직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 드럼 구경을 못해서 상태를 정말 모르겠는데 그냥 가져가시라고 올려놓으면 누가 가져가도 안가져가겠나 싶습니다. 심벌은 정말 그냥 누구 가져가시라고 하려고 마음 거진 먹었구요(상태는 정말 x...키홀이 없다는 점에서 정말 연습용입니다) 탐탐은 아직 좀 더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그 드럼 구경하는대로 처분할 부위들 장터에 올려보겠습니다. 많은 관심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사기꾼 진짜 빨리 좀 잡았으면 좋겠네요. 내년 초에 유럽으로 여행가거든요. 어떻게든 빨리 해결 좀 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는데...(자기자랑 한번 해보았습니다^^;;)
지금 결과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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