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a Star Series Solid Maple을 써보고 갑자기 솔리드쉘 스네어 소리가 좋아져서 Craviotto사 스네어 하나 영입해봤습니다.
작년에 CMC에서 발매되었던 14x6.5"사이즈의 블럭쉘 스네어 6가지 재질을 비교해본 결과 아메리칸 체리가 가장 좋았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체리 솔리드쉘 스네어를 영입했죠.
크리비오또라고 멋지게 새겨진 검정색 가죽(레자?ㅋ) 가장에 담겨져 왔습니다. 가방이 스네어보다 커서 뭔가 타이트하게 스네어에 맞는 느낌은 없네요ㅡ_ㅡ;;
(여담입니다만 클라비오또가 아니라 크라비오또죠 ㅋㅋ무슨 뜻인지 이해 안가시는 분들은 Craviotto 철자에 주목하시길요ㅎㅎ)
Black Cherry 원피스 스팀벤트쉘 스네어로 2005년산이고 250대 중 57번째네요. 5년짜리 워런티가 있는데 이미 태어난지 10년이나 지났다는...ㅡ_ㅡ;;
14"x6.5" 사이즈에 위아래 45도 각도로 엣지를 깎았고 튜브럭에 블랙 트릭 스트레이너 달고 있습니다.
진한 갈색 혹은 오렌지빛 색 계통의 나무색이 인상적이고 안쪽에 레인포스먼트링은 따로 붙였네요.
크라비오또 스네어들은 하드웨어가 크롬도금인 것 같은데 살짝 노란빛이 감도네요. 뭔가 묘하게 따뜻한 분위기가 나는데 일조하는 것 같습니다.
바텀쪽 베드 부분에는 엣지가 평평합니다. 엣지 작업을 해놓고 베드를 깎아서 그렇겠죠? 어떤 스네어들은 베드 부분에도 엣지날이 살아있다고 어느 게시글에서 본것 같았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ㅡㅡa
이게 사운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저도 잘....^^;;
일단 소리는 상당히 단단하면서도 밝습니다. 부빙가, 웬지, 월넛과 같이 짙은색 나무들 때문에 체리도 중저음이 강하고 음색이 다크할 것만 같았는데 상당히 밝아서 좋더군요. 지난번 CMC 아메리칸 체리 블럭쉘도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체리라는 나무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소리는 쉘 자체의 두께가 있다보니 피치는 살짝 높으면서 힘있는 느낌이며 울림이 상당히 이쁩니다. 2.3mm 플렌지 후프라 림샷소리도 부담스럽지 않고 상당히 이쁘고요.
저도 중고로 구하느라 와이어는 아쉽게도 퓨어사운드입니다만 기회가 되면 순정 와이어도 써보고 싶네요ㅠㅠ 크라비오또 홈페이지 가보니 와이어를 두고 Bring some Craviotto magic to any snare drum! 이라고 광고하던데....저도 마법맛 좀 보고 싶습니다.ㅠㅠ
써보니 너무 좋아서 메이플도 한대 마련하고 싶은데 미국에서도 가격이 상당하네요. 물론 우리 나라 가격이야 그 이상이죠ㅡ_ㅡ;; 검색하다 보니 크라비오또가 금속쉘 스네어도 만들던데 소리가 아주 멋집니다. 근데 역시 가격이....ㅠㅠ
마지막으로 사운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동영상 몇개 링크해봅니다.
크라비오또는 특별한 피니쉬를 한다기 보다는 그 재질 자체를 자연스럽게 쓰는 것 같습니다. 제 스네어도 피니쉬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블랙체리 나무 그 자체인거죠^^
멤피스 사운드는 처음엔 신뢰 했는데 듣다보니 악기마다 비슷비슷해서 조미료를 많이 사용한 음식같은 느낌이더라고요 ^^
저는 멤피스 영상을 오랫동안 봐 오면서 저 공간의 특성 및 수음되는 성향을 파악해서 그런지 참고가 많이 되긴 합니다. 이미 소리를 알고 있는 스네어의 영상을 들어보면 저 공간에서 어떻게 녹음이 되는지 파악이 되고 그 후 새로운 스네어 영상을 볼때 그걸 감안하고 듣는거죠^^
예전에 다이아몬드러그 썼을때도 내츄럴한 느낌이 두드러져서 강한 음악에서는 묻힐 거라 생각했는데..
안 묻히더라고요ㅎ
지금은 스네어에 대한 욕심이 매우 사라진 편이지만...나중에라도 다시 리스트에 넣고 싶은 놈이긴 합니다..ㅋ
그 생각으로 체리쉘을 구해봤는데 예상대로 밝으면서 맑고 힘있게 치고 나오는 음색이 아주 일품인듯^^b
소리가 과도한 울림없이 네츄럴 하면서도 상당히 정돈이 되어 있는 것이 마음에 드는 스네어인것 같아 ㅎㅎ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ㅠㅠ
클라비오또 스네어는 정말 궁극의 끝판왕 이미지가 강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장르는 어디에 어울리나요..?
지금도 Wormy maple 같이 벌레가 파먹은 메이플 나무로 제작하기도 하는 등 독특한 재질로 제작하기도 하여 고가에 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소리는 우디하면서도 힘있게 뻗어나오는 느낌입니다. 고가 하이엔드 스네어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튜닝과 헤드 선택만 잘 하면 어느 장르에나 잘 어울리는 범용적인 소리가 납니다.
예전에 용민님 버드아이 크라비오또 생각이 납니다^^ 그 때는 크라비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용민님이야 말로 드럼계의 얼리어답터이신듯요~~
말씀듣고 보니 버드 아이 메이플 한번 소리 들어보고 싶네요~ㅎ지금 메이플도 하나 구해서 한국으로 오고 있는 중인데 기왕 사는거 버드아이로 살껄 그랬어요 ㅠㅠ아 그리고 얼마전에 Wormy Oak Craviotto라고 벌레 파먹은 오크 재질로 하나 저렴하게 올라왔었는데 놓쳤는데 너무 아쉽네요. 벌레 파먹은 구멍이 에어홀 역할을 해서 좀더 드라이하고 선명한 소리가 난다고 스티브 맥스웰 할아버지가 그러시던데...진짠지 확인해보고 싶었는데 놓쳤다는...ㅡ_ㅡa
잼있게 사셔서 보기 좋습니다. 즐거운 인생 보내자구요~! 화이팅 ^
개인적으로 외관도 멋진게 좋아서 기회되면 멋드러진 크라비도 하나 영입해봐야겠습니다~
인생 뭐 별거 있나요?ㅎㅎ재미있게 사는게 최고죠^^
사운드 진정 대박입니다.
고,중, 저역대 고루 좋고 울림 좋으면서도 떱 하니 잡아주는 묵직함도 일품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스네어에 대해 끝판왕이라는 말을 단 한번도 쓴 적이 없는데..
이놈은 우드스네어의 끝판왕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사운드를 냅니다ㅎ
이 스네어는 크라비 중에서도 소리의 밸런스가 유난히 잘 잡혀 있는 녀석입니다. 최근에 생산된 메이플 크라비와 비교해본 결과 좀더 정제되고 묵직하면서 딱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게 아무래도 나무를 잘 고른 것 같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이베이에서 10년전쯤에 생산된 블랙체리 14"x6.5" 사이즈의 250대 한정판을 보시게 되면 바로 지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한정된 목재로 제작하느라 250대만 만든 것 같은데 소리를 다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도 사실 더 간직하고 싶었지만 워낙 튜닝도 잘 하고 터치도 좋으며 무엇보다 좋은 악기, 좋은 소리에 대한 열정과 학구열이 있는 동생이 넘겨 달라해서 고민없이 넘겨주었습니다.^^아마 오래동안 쓸것 같습니다.
헌우야 잘 쓰거라ㅎㅎ
2005년쯤인가...야누스라는 메이커의 메이플 피콜로 스네어를 최초 개인 스네어로 장만한 이후...DW, 소노, 타마, 펄, 야마하, 그렛치, 마펙스, 브래디, 프리미어 등등...각종 메이저 드럼 브랜드의 하이엔드급 스네어들, 특히 우드쉘 스네어들은 정말 웬만큼 다 써봤는데..
그 중에서도 이번 크라비오토 체리쉘은 정말 독보적 수준입니다.
좋은 악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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