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메이늘 심벌 좀 영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샤방하면서도 깔끔한 사운드를 좋아하는지라 지난 몇년간 파이스테 602 모던 에센셜을 주력으로 써왔습니다만 최근에 취향이 좀 바뀌어서 외도(?)를 좀 하게 되었네요^^;;
깔끔하고 샤방한 느낌이 아니라 뭔가 네츄럴하게 흙냄새 나면서 Fat하고 존재감도 있고...또한 음색이 유니크하면서도 너무 튀지 않는....너무 상반된 개념이라 좀 이상하죠?^^;;
암튼 그런 심벌을 찾다가 발견한게 메이늘 바이잔스 다크 시리즈입니다. (최근에 바이잔스 빈티지 샌드 시리즈도 좀 영입했는데 그건 좀 더 써보고 리뷰해보겠습니다.)
메이늘이라는 브랜드는 우리나라에서는 질젼이나 사비안 만큼 인지도가 없지만 이미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고 그만큼 많은 라인업과 세부 시리즈가 있습니다.
일단 메이늘이라는 브랜드에 바이잔스, 클래식, 클래식 커스텀, MB20, MB10, MB8, MCS, HCS, 사운드캐스터 커스텀, 사운트캐스터 퓨전 등 수많은 라인업이 있고 바이잔스 라인업 안에는 브릴리언트, 트래디셔널, 빈티지, 재즈, 다크, 엑스트라 드라이 시리즈가 있습니다. 다크 시리즈도 햇, 크래쉬, 라이드, 차이나, 스플래쉬가 다양한 사이즈로 나오고 라이드의 종류도 몇개 있죠.
원래 바이잔스 시리즈는 패키지 세트가 없는데 몇년전에 미국에서 다크 시리즈 패키지나 나왔고 우리 나라 총판에서도 주문을 했더군요.
늘상 쓰는 사이즈인 14" 하이햇, 16", 18" 크래쉬, 20" 라이드로 구성된 세트 패키지로 가방도 포함이더군요. (드럼몰에서도 팔고 있음)
일단 외관부터 보시면 짙은 색이 벌써 시선을 끕니다. 우리가 늘상 보던 번쩍이는 금색이나 은은한 광이 있는 트래디셔널 피니쉬가 아닌 마치 가마에서 꺼내서 바로 망치질한듯 외관은 정말 개성이 넘칩니다.ㅎㅎ
망치질한 자국과 그을린 듯한 자국이 너무 선명해서 상당히 거친 느낌을 주는데 실제로 만져보시면 겉표면이 반질반질한게 피니쉬처리가 되었습니다. 전혀 거친 느낌이 없고 지문도 잘 안 묻는 독특한 피니쉬입니다. 살짝 엔틱해 보이기도 하는데 그러면서도 상당히 세련된 멋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일단 외관에서 먹고 들어간다는...ㅎㅎ^^b
뒷면도 역시 선명한 망치질 자국과 그을린 자국이 멋드러지게 드러나고 광을 내거나 따로 가공을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로고도 깔끔하게 처리 되었고 시리얼 넘버도 아주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항상 미제인 질젼만 보다가 Made in Turkey를 보니 상당히 색다른 느낌이....
세트에 같이 세팅을 해도 튀는 외관 때문에 존재감이 살아 있습니다.
일단 소리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이햇 - 일단 물리적인 무게만 보자면 탐과 바텀이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습니다. 딱 적당하고 발로 밟는 침소리가 아주 예술입니다. 살짝 거친듯 하면서도 정갈한 소리가 존재감이 뚜렷하여 합주시에도 잘 들립니다. 이런 성향을 미국애들은 Cut Through라고 표현하죠. 그렇다고 쨍하거나 공격적인 느낌은 아니고 다크하면서도 점잖은 느낌입니다. 그런데도 묻히지 않는 음색이죠. 흠 아무래도 이건 직접 들어보셔야....
2. 크래쉬 - 16"의 경우 반응이 빠르고 디케이가 빠르죠. 그러면서도 고음이 살아 있어 시원하고 fat한 사운드가 인상적입니다. 18"의 경우도 16"보다 풍성하고 인치수 때문에 여음이 좀더 있는 편인데 적당히 두께가 있어 리듬칠 때 같이 달려도 시원하고 워시한게 아주 좋습니다.
3. 라이드 - 보우 부분의 스틱 데이피션이 아주 좋고 배음도 너무 좋습니다. 너무 컴플렉스하지도 않고 너무 땡땡하지도 않은데 밸런스를 아주 잘 맞춘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다크하긴 하나 맑고 시원한 벨소리가 있고 어느 정도 무게도 있어서 날리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20"보다는 21"가 좀더 풍성하면서도 스틱 데피니션을 잃지 않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하이햇, 크래쉬, 라이드가 각각의 개성도 있으면서 서로의 음색간에 통일성 있고 밸런스가 잘 맞습니다. 편차가 있는 것 같지만 다 좋은 소리가 났습니다. 편차라는게 같은 모델이라도 음색에 차이가 좀 있는거지 이상하고 찐따 같은 심벌은 없더군요ㅋㅋ
그리고 기계로 찍은 심벌이 아닌 수공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데 가운데 홀 부분도 손으로 가공한 듯 완벽한 원형은 아닙니다. 망치질한 자국도 랜덤하고 그을린 부분도 심벌마다 다 다르고 전체적인 색감조차도 다 다른게 정말 수공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정말 네츄럴한 느낌이 조미료 안 넣은 유기농 음식 같다고나 할까요? 암튼 개성있으면서 범용성을 잃지 않고, 팻하면서 네츄럴한 심벌을 제대로 만난 것 같습니다. ^^
베니 그렙, 마이크 존스톤, 크리스 애들러, 크리스, 콜먼과 같은 정상급의 아티스트들이 엔도져로 있는 메이늘인데 우리 나라에서의 인지도는 생각보다 낮은 것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부디 메이늘의 인지도가 질젼과 사비안을 따라갈 날이 오길 기대하며 영상 몇개 링크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너무 유니크해서 범용성이 떨어지지도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장인 정신도 좀 느껴지는 것 같고요~저도 여지껏 관심 없다가 이제서야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ㅎㅎ
절대 매니악한 심벌도 아니라 상당히 범용적인 심벌이니 조만간 인지도가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교회에 바이쟌스 다크 18크래쉬있는데 다크답지않게 시원함이 남다르더라고요 나름 튼튼해서 부담없이 칠수도있고 ㅎㅎ 우리나란 물타기가 너무심한거같아 인지도 얻는게 쉽지 않나봅니다 ㅎㅎ
우리 나라 사람들이 또 한번 꽂히면 화끈하게 가는 스타일이라 메이늘이 좀더 홍보되고 인식이 좋아지면 많이들 쓸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바이잔스 다크가 602보다 더 컴플렉스하고 다크한 것 같습니다. 602도 심플한 사운드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크 보단 덜 컴플렉스한 것 같아요. 다크가 벨이 작은 모델이 아니라서 연주하시다 보면 감을 잡으실거에요^^
하이햇이 정말 좋으니 나중에 꼭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602 22"라면 다크 21"보다 여음이 길어서 더 컴플렉스하게 들릴수도 있어요~
심벌 브랜드 배합도 재미있긴 한데 현재는 그냥 세트 단위로 쓰고 있어요~~ㅎㅎ
SQ2세트에는 사비안 AAX 브릴리언트 시리즈 세팅해놨답니다.
그나저나 이거 햇소리와 라이드는 진짜 끝내주네요~
직접 들어보고 싶다 이건 진짜...ㅎㅎㅎ
생긴건 이래도 의외로 엄청 범용적입니다.
소리가 튀지않고 촥~~ 깔려주는게... 그렇다고 그냥 뭍히지도 않고 ^^
교회나 소규모 연습실에도 딱이죠!!
멋진 리뷰 잘봤습니다~
튀지않는데 묻히지도 않는다는 표현이 제일 정확한 것 같아^^
쨍한 소리가 없어서 규모가 작은 곳에서도 잘 아울리지. 톤이 좀 다크하긴 한데 따뜻한 편이라 어디서든 잘 어울릴듯~~
그리고 이번에 중고로 하나하나 모으고 있는데 가장 먼저 접한게 14"하이햇인데
정말 소리 만족스럽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다른 심벌과 다른 모습도 한몫 톡톡히 하는거 같아요 ㅋㅋㅋ
말씀대로 외관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소린 더더욱 매력적입니다.
엑스트라 드라이랑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기회되시면 엑스트라 드라이도 한번 들어보세요~정말 좋아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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