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스네어 2.....(현재 작업중).......
날짜 2008.08.02 21:18
조회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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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엔 각종 부품의 조합이었다면..
요번엔 손수깍아..-0-;;
지금 쉘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메이플이구요..하드메이플.
30블럭입니다...
처음에는 각도랑 길이를...나름대로 캐드로 도면쳐서 그대로 만들어봤는데..
처음사진처럼 뒷부분이 살짜쿵 벌어지더군요....(안습...ㅠ_ㅠ)
혹시나하는마음에 1mm 를 크게만들었는데....(그래서 나온 지름이 370mm) ...첫번째 사진 참고.ㅋㅋㅋ
다행히도 14인치보다 1인치 좀 못되게 커서...
좀더 다듬었습니다...
아주아주 미세한 각도 조절과....(계산대로라면 6도로 깍으면 딱 맞아야하는데....6도보다 아주 미세하게 더깍으니 맞더라구요...-0-)
길이조절을 통해서.....지름 355 짜리 원통을 만들었지요...
재료가 너무 부족해서....원래는 6반짜리를 만들고싶었으나....
최대한 키운사이즈가 5.2인치..ㅋㅋ
두께도 한 3센티?? ㅋㅋㅋ 하고싶었으나.....최대한 해본게 2cm...(샌딩하면 더 작아져요..ㅠ_ㅠ)
여하튼...
그렇게 그렇게 만들고나서 대충..되었따싶어서....붙여버렸습니다...
(여기까지가 어제작업)
오늘...드디어...
다행히도 잘 붙어있길래.....50cm 정도 높이에서 떨어트려봤는데...
멀쩡하더군요.ㅋ
차희상님처럼 기기들이 있는게 아니어서.... 저는 오로지 손으로 샌딩해야할 상황이었습니다.
아니, 손으로 했죠...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정말로 하루종일) 샌딩하니...세번째 사진처럼 되더군요.ㅋㅋㅋ
아직 표면이 완전한 원이 나오지 않고..손으로 문질러보면 뭔가 살짝 각이 남아있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최초 30각 때보다는 엄청 부드러워졌긴하지만요.....뭔가..5%저도 부족한느낌??ㅋ
지금 팔뚝이 후덜덜 합니다.....
특히.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차희상님께 감사드리며...
내일 또,,,, 샌딩하렵니다...
문제는 안쪽인데..안쪽은 그냥 울퉁불퉁하게 쓰려구요...-0-;;;
(팔뚝이 너무아파요.....외관 과 엣지부분만 샌딩할라해도...ㅠ_ㅠ)
나름 기대해주세욧.
팔뚝이...저려서...글도 못쓰겠네요...ㅡ_ㅡ
제가 처음에 만들었던 30블럭이랑 느낌이 아주 흡사하네요.. 딱 저런 모양이었습니다.
저도 장비가 없어서 집성해놓고 몇달 후엔가 가공했던 걸로 기억이 나는군요.. 그리고 안타깝게 충격테스트에서 그만.. 절단났죠.
샌딩을 어떻게 하신건지 상상이 가지 않는군요..
암튼 생각보다(?) 상태는 아주 양호한거 같은데요. ^^
벌어진 부분들을 잘 메꾸셔서 해보시길..
일단,
마감처리는 천천히 해보시구요, 나중에 조립 다 해서 소리 테스트 해보신 다음에 마감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소리가 영 맘에 들지 않으면 재가공의 여지를 조금 남겨놓는거니까요.
그리고 엣지는 가능하면 최대한 날카롭게 만들어 놓으세요. 약간 울퉁불퉁하지만 손재주가 있으셔서 잘 하신 거 같구요, 튜닝해보고 오버톤이 너무 많으면 아주 약간씩 날카로움을 쳐나가면서 소리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워낙 두꺼워서 쉘 울림이 적은 상태라 헤드의 영향도 많이 받을 거 같습니다.
일단 크게 게의치 마시고요.. 아주 특색있는 소리가 나올 거 같군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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